중국 푸젠(福建)성 닝더(寧德) 핵발전소의 제4기 원자로 건설이 시작됐다.
닝더 발전소의 제4기 원자로는 당초 계획에 있던 것으로, 1∼3기 원자로는 이미 착공됐다.
제1기 원자로는 지난 2008년에 착공돼 오는 2012년 가동될 예정이며 제2~4기 원전은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 가동된다.
닝더 발전소측은 4기의 원자로가 모두 가동되면 연간 전력생산량이 300억㎾h로 푸젠성 전력소비의 4분의 1을 차지하게 되며, 이를 통해 매년 1천200만t의 석탄을 대체하게 돼 연간 3천만t의 온실가스 배출 차단 효과를 보게 된다.
닝더 발전소는 푸젠성 닝더시의 베이완(備灣)촌의 한 섬에 건설되며 동쪽으로는 동중국해에 맞닿고 남쪽으로는 푸저우(福州)에서 143㎞, 북쪽으로 원저우(溫州)에서 113㎞ 떨어져 있다.
이 발전소는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섬에 건설되는 것이다. 닝더 발전소 건설에는 중국 국영 광둥원자력공사(GNPC)와 다탕(大唐)전력, 푸젠 에너지그룹 등이 공동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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