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메르코수르와 내년 중 FTA 체결 희망"

카렐 데 휘흐트 유럽연합(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14일 내년 중 EU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간에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데 휘흐트 위원은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무장관을 만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EU와 메르코수르 간에 아직도 견해차가 존재하지만 내년 중반께까지는 FTA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 휘흐트 위원은 양측 간에 모든 문제를 놓고 협의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유무역협상 타결을 낙관했다.

데 휘흐트 위원은 상파울루로 이동해 브라질 재계 인사들과 만난 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EU와 메르코수르는 1999년부터 FTA 체결을 전제로 협상을 벌여왔으나 메르코수르의 농산물 수입관세 인하 주장과 EU의 공산품 및 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 요구가 맞서면서 2004년 10월 협상이 중단됐다.

양측은 지난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제6회 EU-중남미 정상회의 기간 별도 회동을 통해 협상 재개에 합의했으며, 지난 6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한 차례 협상을 가진 데 이어 다음달에는 브뤼셀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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