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컨테이너선 10척 수주…1조 2000억 원 규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7-22 08: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쳉웨이켕 NOL사 회장(왼쪽)이 지난 21일 싱가폴 현지에서 선박 건조 계약 서명식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제공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삼성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1일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유수 컨테이너 선사로부터 84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총1조 2000억원에 수주했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올 수주 목표 100억 달러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길이 332m, 폭 42.8m로 8400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최대 23노트(42.6 km/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들 선박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4년 1분기까지 선주측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회사로부터 지금까지 총 10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 받았으며, 이중 6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 회사로부터 지금가지 총 10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 받았으며, 이중 6첛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며 "이 같은 대우조선해양의 초일류급 기술력이 선주와의 신뢰 관계로 이어져 이 같은 초대형 계약을 성사 시킨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47척·기 총 49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 설비를 수주해 올해 목표량의 절반을 채웠다. 이달 말까지 7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컨테이너선의 대형 계약으로 초대형유조선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이 우위를 점하게 됐다"며 "초대형유조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해양설비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으로 올해 목표 1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jh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