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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해운대해수욕장 글로리콘도 근처에서 물놀이하던 부산 모 초등학교 6학년 학생 7명(남자 4명, 여자 3명)이 갑자기 파도에 휩쓸리는 바람에 물에 빠져 해변에서 20m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떠내려갔다.
이를 발견한 119 수상구조대는 곧바로 제트스키 1대와 구조대원 4명을 긴급 투입해 10여분만에 이들 학생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은 바닷물을 많이 마셔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애초 갑자기 먼바다로 빠르게 이동하는 해류인 이안류에 의한 것으로 내다봤으나 발생 지점과 당시의 조류 등을 감안할 때 이안류 보다는 연안쇄파(파도)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119 수상구조대 측은 설명했다.
119 수상구조대는 오는 21일부터 부산시내 주요 해수욕장에 전진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본격 근무시기를 앞당기고, 이안류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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