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8~9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68%로 집계됐다며 이는 정권출범 당시 지지율로는 역대 5위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월말 조사 당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내각 지지율이 22%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46%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민주당 지지율도 5월 대비 22%포인트나 뛴 46%로 나타났다. 반면 자민당 지지율은 20%로 3%포인트 떨어졌다.
7월 예정인 참의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는 응답도 41%로 자민당(17%)을 크게 앞질렀다.
다른 주요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마이니치신문이 8~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내각지지율은 하토야마 내각 퇴진 직전보다 46%포인트나 오른 66%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도 각각 64%, 60%를 기록해 직전 조사에 비해 45%포인트, 43%포인트씩 상승했다.
언론사들은 내각지지율이 급상승한 배경에 대해 간 나오토 내각에 대한 기대와 함께 간 총리의 탈(脫)오자와 인사 등 당정의 인적 쇄신이 국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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