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외환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국제결제기관 위원회(CLS)의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
CLS는 국제 외환매매 거래 결제 시 각 금융기관들의 외환결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설립된 외환 동시결제 시스템으로 CLS은행이 운영한다.
지난해 말 현재 전 세계 69개 금융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결제회원을 통해 7000여 기관들이 간접 참여 중이다.
현재 미 달러 및 원화를 비롯해서 17개 주요국 통화가 CLS결제통화이며, 전세계 은행 간 외환거래의 71.25%가 CLS를 통해 결제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한국은행 주도로 2003년부터 결제회원으로 참여했다. 국내 시중은행과 외국은행 서울지점 중 10개 은행이 외환은행을 통해 CLS 결제 서비스에 간접 참여하고 있다. 또 CLS방식으로 원화를 결제하는 해외 소재 회원은행 중 7개 외국은행을 대상으로 CLS 원화결제 대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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