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1일 펀드판매사 이동제 시행을 앞두고 '고객펀드 바로알기' 등 다양한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고객펀드 바로알기는 각 영업 직원이 관리하고 있는 고객이 투자한 펀드의 정확한 이름과 해당 펀드의 유형 및 판매사 정보를 바로 알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관리고객이 SK증권뿐만 아니라, 타사에서 가입한 펀드의 내용도 정확하게 알아야만 고객에게 제대로 된 상담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증권은 현재 금융투자협회 등 관련 유관기관이 '판매사 이동제 가이드 라인' 및 '판매회사 공동 규약'을 통해 과다한 마케팅 활동에 대한 규제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허용된 범위 안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제도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융시장에서 판매된 대형펀드는 물론 수익률 상위 기록으로 언론에 많이 노출된 펀드의 판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1월 중 30여개, 2월 중 30여개를 우선 신규로 설정한 후 필요 시 지속적으로 펀드의 신규 설정을 통해 경쟁사에서 파는 대부분의 펀드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증권은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펀드 이동제를 통해 유입된 고객에게 전문적인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사후관리서비스 역시 기획 중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사후관리서비스의 수준에 따라 수 많은 경쟁사 간의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각 판매회사간 사후서비스 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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