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北체류 길어져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체류 일정이 당초 알려진 1박2일보다 길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23일 "보즈워스 대표가 8일 평양에 들어가 10일까지 머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 일정은 8일부터 9일까지(1박2일)가 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처럼 체류 일정이 길어짐에 따라 북미 대화의 의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미 양측이 뉴욕 채널을 통해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평양 체류 일정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의 회동횟수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 등이 주목된다.

보즈워스 대표는 평양 방문에 앞서 서울에 들를 예정이며 방북을 마친 이후에도 곧바로 서울로 내려와 방북 결과를 정부 당국에 '디브리핑(debriefing)'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보즈워스 대표는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9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보즈워스 대표가 다음달 8일 방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미 국무부 안팎에서는 1박2일 방북 가능성이 제기 돼 왔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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