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 |
남궁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은 취임 6개월을 맞아 25일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남 본부장은 경영수지 흑자 달성 기반을 조성하고 서비스 여건 개선, 고객만족도 11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짧은 시간동안 효율성 있는 업적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본은 우체국콜센터 휴대전화 문자 상담과 영상상담 서비스 실시 등으로 청각장애인 불편을 크게 개선했다.
또 도요타생산방식을 우정사업에 맞게 재정립한 현장 개선활동을 펼쳐 작업 프로세스를 표준화했다.
남 본부장은 현재 ‘2·3·4 우정고객만족(CS)’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CS 해피 데이’를 운영하는 등 고객감동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사회적 책임경영과 그린포스트 2020을 전개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은 결식아동을 위한 1004도시락 배달, 무료급식, 소년소녀 가장 돕기, 무의탁환자 야간 무료간병, 독거노인 지원 등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본은 또 지난 15일 녹색학교를 개설했다. 2020년까지 백열등 퇴출과 녹색우체국 건설 등 탄소 배출 20% 감축하고 에너지 비용도 662억원 절감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2010년부터는 고효율 냉난방 설비를 도입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녹색우체국을 건설할 예정이다.
올해는 소속기관과 산하기관까지 백열등을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꾸고 2011년부터는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 하는 우체국에 LED조명을 30% 이상 적용한다.
이외에도 중소기업과 지역개발사업을 돕기 위해 우체국금융 자금을 활용한 6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는 실물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궁민 본부장은 “우정사업의 전략과제인 경영효율화, 신규 수익원 발굴, 핵심사업 육성, 고객가치 창출 등이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기관인만큼 우체국을 사칭한 전화 사기인 보이스 피싱을 뿌리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본은 지난 4월 전국의 우체국과 4만300여 직원이 ‘보이스 피싱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매월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의 날’이 정해진다. 이날에는 전국의 우체국에서 동시에 가두캠페인이 열린다.
이 결과 지난해 월 2만5000건에 달했던 보이스 피싱 피해 민원 건수가 올해 1만 건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앞으로 남궁민 본부장은 인사 청탁 시 불이익 원칙을 확립하고 아랫사람을 위한 조직문화 조성하는 등 내부 발전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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