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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장 민주당 김윤식 당선자 | ||
4.29 보궐선거에서 경기도 시흥시장으로 당선된 민주당 김윤식 후보가 경기도 시흥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 |
29일 시흥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흥시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김윤식 후보가 2만5679표(46.08%)를 얻어 2만4천545표(44.05%)를 얻은 한나라당 노용수(44.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후보를 1134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무소속 최준열(51.중앙산부인과 원장) 후보는 5천496표(9.86%)를 득표했다.
시흥시장 보선은 내년 6월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 보선과 함께 수도권 민심의 가름하는 곳으로 주목받았다.
당초 예상대로 김윤식 당선자는 노용수 후보와 개표 초반부터 노 후보와 5∼10% 범위에서 접전을 벌였다.
김 당선자는 절반 이상을 개표했을 때까지도 노 후보에 뒤졌으나, 이후 역전에 성공 2%대의 근소한 차이를 끝까지 지켰다.
이날 투표에는 유권자 28만3277명 중 5만5997명이 참여해 19.77%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 당선자는 '시흥 발전 김윤식이 해내겠습니다'라는 기치 아래 시흥발전을 위한 공약 6대 비전을 내건 바 있다.
주요 공약은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 △소사-원시선 조기 착공 △그린벨트 대폭 해제 △은행·대야 뉴타운과 군자매립지 시흥 랜드마크로 개발 △시화MTV(시화호 북측간석지개발사업)에 대기업.첨단산업 유치 △종합병원 유치 등이다.
연세대와 연세대 대학원(행정학석사)를 졸업한 김 당선자는 1980년대 학생운동을 하다 투옥된 경력이 있으며 故 제정구 국회의원 비서, 경기도의원 등을 역임했다.
김 당선자의 임기는 30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1년2개월이며, 차기 시장 선거는 2010년 6월 동시지방선거로 치러진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연수 전 시장이 지난 1월 대법원에서 뇌물수수죄로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5천만원이 확정돼 시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치러지게 됐다.
한편 시흥시선관위는 지난 20일 시흥시장 보선 거소투표 신고자 가운데 12명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다른 사람에 의해 허위 신고된 사실을 확인,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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