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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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유료화 이후] ①EBS 온클·뉴쌤이 대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던 지난해 12월 서울 노원구 화랑초등학교 한 교실에서 교사가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이 코로나19 상황 속에 학교 원격수업에 활용되는 가운데 오는 8월 유료화를 예고했다. 교육당국과 학교들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온라인클래스' 등 대체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빈번한 오류에 난감한 눈치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여간 원격수업이 이뤄졌음에도 향상되지 않은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에 교사·학생&mid 2021-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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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日 제조업] "간판 내리고, 옷 바꿔입고"…변화하는 일본 대표 전자기업 일본의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주름잡았던 국가대표 기업들이 변화하고 있다. 경영 위기를 견디지 못한 기업은 화려했던 간판을 내리며 사라졌고, 일부는 재도약을 위해 과거 영광이 가득했던 시장을 버리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일본은 한때 뛰어난 첨단 기술력으로 전 세계 제조업 시장을 장악했다. 학용품부터 자동차까지 대부분 공산품이 ‘일본산(産)’이라는 이유만으로 인기를 얻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일본 전자기업 브랜드인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을 모르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2021-04-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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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적과의 동침] 세트‧부품업체, 경쟁력 동반 성장…“한국 주도권 세져” 전자업계가 자사 계열사가 아닌 경쟁사와도 손을 잡는 것은 완성품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가격 협상력을 가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적과의 동침’ 덕분에 세트-부품업체의 경쟁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일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자인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를 포함한 주요 TV 제조사에 패널을 납품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분을 갖고 있는 중국의 TV 업체 TCL에만 납품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2021-04-1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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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적과의 동침] ‘패널 공급’ 아쉬운 삼성·LG, 계열사 아니어도 “환영” 국내 전자업계의 양강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그룹 계열사가 아닌 외부에서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받거나 검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모니터, TV 등 디스플레이가 핵심 부품으로 작용하는 완제품 시장을 중심으로 패널의 ‘외부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중국 BOE사 OLED 탑재 등 '신선한 충격' 지난달에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M 시리즈 일부 모델에 중국 BOE가 생산하는 플렉시블 OLED가 탑재될 전망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에 2021-04-15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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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나라는 해외여행 줄줄이 문 여는데...우리만 답답 태국 정부가 나서서 '격리 골프여행' 상품을 출시했던 그때, 전 세계는 열광했다. 코로나19 여파에 하늘길이 막히며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던 상황에서 나온 '파격적 상품'에 여행객들은 '호응'으로 응답했다. 그렇게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 해외여행 빗장은 이달 들어 더욱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상용화하며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정책을 완화하고, 방역 우수국 간 '비격리 여행권역' 실행 계획을 밝힌 나라도 여럿이다. 우리 정부도 백신여권 개통을 비 2021-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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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존재의 태양을 꺼야 별이 보인다 이기상은 가톨릭 모태 신자로 신부의 길을 가기 위해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성신고등학교에 다녔다. 신부 지망생들은 엄격한 규율 아래 전원 기숙사 생활을 했다. 그는 성신고등학교 기숙사 골방에서 ‘나는 누구인가’ ‘신은 존재하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같은 물음이 시작됐다고 말한다. 가톨릭 대학 신학부를 졸업하고 1972년 벨기에 루뱅 대학에 신학을 공부하러 갔다. 그의 자전적(自傳的)인 글에 따르면 유학 가서 처음 일 년 동안 유럽의 그리스도교가 죽어가고 있는 현실에 충 2021-04-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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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만에 회사 쪼개는 SKT "통신-반도체 두 축으로 인적분할" SKT가 1984년 설립 이후 37년 만에 지배구조 개편을 본격 추진한다. SKT를 통신 사업 기반 존속회사와 반도체 중심 신설회사로 쪼개는 내용이 핵심이다. 기존 통신사업과 더불어 반도체, 뉴 ICT 등 SKT의 자산가치를 시장에서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14일 "SKT를 존속회사인 AI&Digital 인프라 컴퍼니와 신설회사인 ICT투자전문회사로 인적분할한다"고 밝혔다. 2021-04-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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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 파르헤지아] 반도체 웨이퍼 쥐고 흔든 바이든이 노려본 곳 "중국이 반도체를 지배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왼손에 쥔 반도체 웨이퍼를 쥐고 흔들었다. 눈은 부릅뜨고 화상의 저쪽에 있는 사람들을 향했다. 그 모니터 한곳엔 최시영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사장이 있었다. 이전에는 보기 드물었던 단호한 어조로, 대통령의 입술은 낱말 하나하나에 힘을 주며 말을 내뱉고 있었다. 그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었다. 2021년 4월12일 미국 백악관이 주재한 '반도체 및 공급망 회복 최고경영자 화상회의' 에서였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최사장을 비롯해, 2021-04-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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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동력 잃은 금값] 경기 회복·비트코인 성장에 밀린 안전자산 지난해 장단기 금리차 역전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금값이 최근 리플레이션(경기 침체에 따른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으나 심각한 인플레이션까지는 이르지 않은 상태) 환경이 조성되자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온스당 1800달러대에서 거래됐던 국제 금값은 지난달부터 평균 17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732.7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2.10달러(0.69%)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2021-04-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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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인수 4파전] 5조 몸값에도 이유 있는 러브콜 이베이코리아 매각가 5조원이 여전히 과하다는 평가도 많지만, 인수전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업계에서는 뜨겁게 달아오르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이베이코리아가 전략적인 요충지로서 뚜렷한 매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14일 유통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대규모 투자 없이도 쿠팡(약 21조원)과 똑같은 20조원대(지난해 기준)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뉴욕 증시 입성 첫 날 100조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쿠팡과 함께 이베이코리아도 재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 2021-04-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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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인수 4파전] 숏리스트 자금력은 얼마나 되나 4파전으로 압축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적격 후보자(쇼트 리스트)로 꼽힌 기업들의 현금 동원 여력은 얼마나 될까. 14일 유통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투자자로부터 확보한 투자금 중 아직 집행하지 못한 미소진 펀드자금(드라이 파우더)은 현재 약 6조7500억원(60억 달러)으로 현금 동원력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대성산업가스, 에이펙스로지스틱스 등 기존 투자 기업 매각 등을 통해 36억 달러(약 4조1000억원)를 회수했다. 롯데가 가진 실탄도 적지 않다. 롯 2021-04-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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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동력 잃은 금값] 하반기 약세 확대…"1700달러까지 '뚝'" 전문가들은 리플레이션 환경이 지속되고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인플레이션 헷지 수요 등을 감안하면 금값이 오름세로 돌아서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진종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값이 온스당 1550~1850달러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진 연구원은 "리플레이션 압력이 귀금속의 상대적 매력을 떨어뜨리는 데다 단기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에 대한 헷지 수요는 비트코인이 흡수하고 있어 실질금리에 기초한 적정 가치 대비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힘들다"며 "더불어 실질금리 자체도 상 2021-04-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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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中企는 지금] 실패를 부른 어설픈 ESG 전략 국내외 주요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철저한 준비 없이 ESG 흐름에 올라타면 오히려 회사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 소극적 대처, 인권문제, 지배구조 리스크 등 ‘ESG경영’을 잘못 적용해 실패한 과거 사례를 참고해볼 만하다. 중소기업연구원의 ‘ESG 현황과 중소기업 적용방안’ 보고서에는 기업들이 ESG경영에 실패한 원인과 이에 따른 초라한 경영성과가 담겼다. 먼저 엑슨모빌은 기후위기를 소극적으로 대처해 실적이 2021-04-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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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中企는 지금] “中企 ESG 적용, 혁신활동 지원해야”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이 기업의 비재무적인 성과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을 끌어올렸다.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의 원칙을 기업운영에 반영하도록 권장하는 유엔글로벌콤팩트, 유엔 주도의 책임투자원칙,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권고안 등을 거치며 기업의 ESG 경영 필요성은 굳어졌다. 우리나라도 ESG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업공시제도에 대한 종합 개선방안이 발표됐다. ESG투자문화가 확산하면서 상장기업의 관련 정보공개를 2021-04-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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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반도체 패권경쟁]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 쏠린 눈...文, 삼성·SK하이닉스에 무슨 얘기할까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시선은 자연스럽게 오는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로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이 자리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초청되면서 청와대가 과연 어떤 목소리를 내놓을지 산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날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반도체 공급망 화상회의' 자리에서 삼성전자, 인텔, TSMC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공언한 이후 열리는 자리란 점에서 정부의 부담도 커보인다. 2021-04-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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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반도체 패권경쟁] 바이든 '투자 야욕' vs 시진핑 '반도체 굴기'...K반도체 전략수정 불가피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대란이 불러온 나비효과가 상당하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국 사이에서 사실상 눈치 보기를 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도 장·단기적으로 반도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 안보 및 경제 참모 주재로 열린 반도체 대책 화상 회의에 참석해 반도체 웨이퍼를 직접 들어 보이며 "내가 여기 가진 칩, 이 웨이퍼, 배터리, 광대역, 이 모든 것은 (미국의) 인프라"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 2021-04-1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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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꼬이는 법무부-검찰] ②연일 맹공 박범계-침묵하는 조남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논란을 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말을 아끼고 있다. 검찰 역시 마찬가지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범계 장관은 김학의 사건의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를 두고 연일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박 장관은 청와대발 기획사정 의혹 보도가 나온 지난 6일 &qu 2021-04-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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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꼬이는 법무부-검찰] ①김학의 '피의사실 공표'에 갈등 재연 박범계 법무부 장관(왼쪽)과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법무부와 검찰이 서로를 향해 또다시 으르렁대고 있다. 이번엔 '피의사실 공표' 문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범계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와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체제인 검찰이 최근 피의사실 공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시작은 검찰이다. 변필건 부장검사가 이끄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1부의 구체적인 수사 내용이 지난 6일 한 언론에 보 2021-04-14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