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약가인하 혼란] 약가 인하 방침에 제약사들 시계제로…내년 사업계획도 차질
약가 인하 방침에 제약사들 '시계제로'…내년 사업계획도 차질 정부의 약가 인하 방침에 제약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제네릭(복제약) 약가 인하 등을 골자로 한 약가 개편 시행이 내년 7월경으로 예고됐지만, 회사별 매출 구조와 복제약 비중에 따라 영향이 크게 달라 일부 제약사들은 내년 사업계획 수립을 늦추거나 목표치를 다시 들여다보는 상황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약가 제도 개편안이 시행되면 복제약 평균 가격은 기존 대비 약 25%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은 2012년 일괄 인하 이후 등재된 기등재 의약품 약 4500개 품목으로, 2026년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3~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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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전 무명에서 빅리그로…송성문, 샌디에이고 입성
    4년 전 무명에서 빅리그로…송성문, 샌디에이고 입성 송성문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는다. 샌디에이고는 12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송성문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총액 약 1500만 달러(약 222억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로써 송성문은 KBO리그 출신 선수 가운데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한 10번째 선수가 됐으며, 야수로는 여섯 번째 사례다. 이번 계약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핵심은 선수에게 선 2025-12-23 15:58
  • [외래객 3000만을 향하여]② 사상 최대 방한 외래객 공식화…회복은 끝, 전환 시작
    [외래객 3000만을 향하여] ② '사상 최대' 방한 외래객 공식화…회복은 끝, 전환 시작 방한 외래 관광객 수는 늘었고 기록은 경신됐다. 그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연출됐다. 정부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연 방한 외래객 1850만명 달성 행사가 그것이다. 이날 싱가포르인 샬메인 리(Sharmaine LEE) 씨가 1850만 번째 외래관광객으로 입국했고, 정부는 리씨에게 한복 목도리와 꽃다발을 증정하며 환대했다. 리씨는 “한국에 10번 이상 방문할 정도로 한국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성과를 갈아치운 한국 관광은 이제 구조 전환 단계에 본격적 2025-12-23 15:11
  • [외래객 3000만을 향하여]③ 외래객 3000만명 향해…조건은 체류의 가치
    [외래객 3000만을 향하여] ③ 외래객 3000만명 향해…조건은 '체류의 가치' 정부가 203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건 가운데 관광 정책의 무게중심도 ‘양적 확대’에서 ‘체류 가치 증대’로 이동하고 있다. 단순 방문객 수 늘리기에서 벗어나 지역에 머물며 경험하고, 다시 찾게 만드는 구조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기조는 지난 16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분명히 드러났다. 문체부는 수도권 중심의 쇼핑·관람형 관광에서 지역 체류·체험형 관광으로 인바운드 전략을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 2025-12-23 15:11
  • [NNA] 미얀마 군사정권, 총선 방해 혐의로 229명 법적 조치
    [NNA] 미얀마 군사정권, 총선 방해 혐의로 229명 법적 조치 미얀마 군사정권이 이달 말 실시 예정인 총선을 방해하려 한 혐의로 229명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 군사정부의 툰 툰 나웅 내무장관은 남성 201명과 여성 28명 등 모두 229명을 처벌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고 정보부가 17일 전했다. 툰 툰 나웅 장관은 자신이 위원장을 겸임하는 선거안전감독 중앙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이번 조치가 7월 29일부터 시행된 신법인 ‘복수 정당에 의한 민주적 총선거의 방해·혼란·파괴로부터의 보호법(선거보호법)’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회의에서 2025-12-23 12:48
  • [ASIA BIZ] 화교의 기억을 품은 도시...중서합벽의 미학 댜오러우를 만나다
    [ASIA BIZ] 화교의 기억을 품은 도시...중서합벽의 미학 '댜오러우'를 만나다 "까치들은 즐겁게 노래하며 새해를 축하하고, 아버지는 돈을 벌러 금산(金山, 샌프란시스코)으로 가신다. 수백만 냥의 금과 은을 벌어 돌아와 집을 짓고 땅을 산다." 중국 '화교의 고향(僑鄕)'이라 불리는 광둥(廣東)성 장먼(江門) 오읍(五邑) 지역에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동요 가사다. 미국으로 일하러 떠난 중국계 이주민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겼다. 오읍은 장먼에서도 서남쪽의 카이핑(開平)·허산(鶴山)·신후이(新會)·타이산(台山)·언핑(恩平) 등 다섯 개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화교 2025-12-23 06:00
  • [ASIA BIZ] 인구 480만명 도시에 카페만 2700곳…화교가 들여온 커피 문화
    [ASIA BIZ] 인구 480만명 도시에 카페만 2700곳…화교가 들여온 커피 문화 인구 480만명의 중국 광둥(廣東)성 소도시 장먼(江門)에는 무려 1900곳이 넘는 커피 매장이 영업 중이다. 이곳을 중국의 조용한 '커피 수도'라고 부르는 이유다. 중국 요식업 데이터 플랫폼 자이먼찬옌에 따르면 장먼의 인구 1만명당 카페 수는 약 5.64곳으로 전국 5위다. 상하이·광저우·베이징 등 대도시보다도 높다. 커피 원두도 재배하지 않는 장먼에서 왜 커피 문화가 유행했을까. 이는 예로부터 장먼에 해외 화교들이 많이 드나들었던 것과 관련이 있다. 사실 수천년에 걸친 차(茶) 문화의 영향을 받은 중국 2025-12-23 06:00
  • [발전사 안전 민낯] 중대재해, 형사처벌서 경제제재로 전환…특화 대책은 글쎄
    [발전사 안전 민낯] 중대재해, 형사처벌서 경제제재로 전환…특화 대책은 글쎄 정부가 산업 현장에서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제적 제재를 핵심으로 한 종합대책을 내놨지만 정작 중대재해처벌법의 단초가 됐던 발전사를 고려한 대책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발전 현장에서 사고 사망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는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22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김용균씨 사망 사고 이후 중대재해처벌법을 마련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을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한 2025-12-23 05:00
  • [국가균형발전 특별기획]  "집값이 말한다"…수도권 집중이 낳은 주거 양극화 민낯
    [국가균형발전 특별기획] "집값이 말한다"…수도권 집중이 낳은 '주거 양극화' 민낯 서울과 지방 부동산 시장의 자산 양극화가 비가역적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단순한 주거 정책의 실패나 수급 불균형을 넘어, 사회 인프라와 노동·산업이 수도권으로만 집중되는 ‘국가 공간 구조의 기형성’이 집값에 투영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올해 대한민국 주택 시장은 ‘서울 불패’와 ‘지방 침체’라는 양극화 현상을 극단적으로 강화시킨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2025-12-23 05:00
  • [국가균형발전 특별기획] 집값·저출생·저성장 문제, 뿌리는 하나 수도권 일극화
    [국가균형발전 특별기획] 집값·저출생·저성장 문제, 뿌리는 하나 '수도권 일극화' ‘수도권 일극화’는 집값 급등과 저출생, 나아가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한국 사회 구조적 위기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인구·자본·정책 결정의 수도권 집중이 복합적인 사회문제를 증폭시키며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갉아먹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체 절반을 넘는 인구가 몰려 사는 국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태어나지 않은 한국의 미래: 저출산 추세의 이해' 보고서에서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수도권 과밀화가 가장 심각한 2025-12-23 05:00
  • [중기 뉴스픽] 소진공, 기보, 중진공, 중기부 
    [중기 뉴스픽] 소진공, 기보, 중진공, 중기부  소진공, '2025년 제3차 소비자 혁신대상' CEO노력 부문 상생협력상 수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2025년 제3차 소비자 ESG혁신대상'시상식에서 CEO 노력 부문 상생협력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상점가 지원사업과 기관 운영 전반에 ESG 관점을 내재화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해 온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진공은 지류 중심의 온누리상품권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여 약 1600톤의 이산화탄소 저 2025-12-22 17:52
  • [유통 뉴스픽] 롯데백화점·이마트·롯데마트·신세계
    [유통 뉴스픽] 롯데백화점·이마트·롯데마트·신세계 롯데百 인천점, ‘럭셔리 패션관’ 오픈 롯데백화점은 인천점에 경기 서부권 최대 '럭셔리 패션관'을 지난 19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점 2층에 문을 연 럭셔리 패션관은 국내외 인기 럭셔리 디자이너, 컨템포러리 상품군의 59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약 2800평 규모로, 올해 인천점에서 단행한 리뉴얼 중 최대 규모다. 롯데백화점은 인천 상권의 확대되는 '고급 패션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리뉴얼을 진행했다. 지난해 인천점의 럭셔리 디자이너 상품군의 신장율이 20%대에 육박하기 때문 2025-12-22 16:39
  • 휴대폰 개통도 얼굴 검사…보이스피싱 막을 구원투수 될까
    휴대폰 개통도 '얼굴 검사'…보이스피싱 막을 구원투수 될까 정부가 명의도용과 대포폰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 휴대전화 개통 시 안면 인증을 추가하는 본인 확인 절차를 23일부터 도입한다. 지난 3월 발표한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시범 운영은 내년 3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시범 기간 동안 이동통신 3사의 대면 채널과 43개 알뜰폰 사업자가 안면 인증을 우선 적용한다. 인증은 통신 3사가 운영하는 패스(PASS) 앱을 활용해 진행되며, 얼굴 촬영을 통해 신분증 사진과 실제 개통 신청자가 동일인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패스 앱 미가입자도 이용할 수 2025-12-22 14:59
  • [기획] 부산, 전력반도체 양산 거점으로 산업 지도 바꾼다
    [기획] 부산, 전력반도체 양산 거점으로 산업 지도 바꾼다 부산이 대한민국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수도권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화합물 전력반도체(SiC·GaN)를 축으로 한 새로운 산업 축을 형성하며 반도체 산업 지형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연구와 실험에 머물던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양산 체계와 품질.신뢰성 고도화, 수요기업 실증까지 한 도시 안에서 구현한 전력반도체 분야 국내 유일의 전력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 전력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전략의 출발점은 2017년부터 추진 2025-12-22 13:59
  • [흔들리는 주거사다리] 규제 일변도 정책의 역설...대출 절벽에 서민 주거비 부담 가중
    [흔들리는 주거사다리] 규제 일변도 정책의 역설...대출 절벽에 서민 주거비 부담 가중 정부가 가파르게 오르는 집값을 잡기 위해 '10·15 대책'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서민·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용산구 등 상급지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확대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고, 대출 규제로 인해 실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 기회가 차단되면서 전월세 시장으로 내몰리는 상황이다.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임대차 시장까지 불안정해지면서 체감 주거비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한국부동산원 2025-12-22 10:38
  • [흔들리는 주거 사다리] 규제 여파에 30대 주택 소유율 뚝…집값 잡다 임대 난민만 늘렸다
    [흔들리는 주거 사다리] 규제 여파에 30대 주택 소유율 '뚝'…집값 잡다 '임대 난민'만 늘렸다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으로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주택 공급 부족 심화와 전세의 월세화로, 청년 세대의 주거의 양적·질적 하락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21일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 기준 국내 30대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36%를 기록해, 전년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2018년 42%를 넘겼던 30대 주택 소유율이 6년 동안 6%포인트 넘게 줄어든 것이다. 전국 30대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2018년부터 매년 연속 감소 중이다. 20대 이하의 주 2025-12-22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