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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언어 순화 강조…"제일 듣기 싫은 말 '저희나라', '대인배'" 이재명 대통령이 언어 순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른바 '한글 파괴' 현상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은 물론 적확하지 않은 조어가 반복적으로 쓰이거나 외래어가 과도하게 자주 사용되는 일 역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다. 이 대통령은 12일 오후 교육부를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제가 정말 제일 듣기 싫은 게 '저희 나라'라는 말"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저희'는 자신이 속한 집단 전체를 낮추면서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인 만큼 같은 한국인끼리의 대화에서 '저희 2025-12-12 21:26 -
李 대통령 "서울대에 일방적 지원돼…지방대학도 최대한 늘려야"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방 대학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서울대와 지방대학들 사이 정부 지원 격차를 거론하며 "서울대를 줄이면 섭섭할 테니 지방대(지원)를 최대한 늘려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대에 대한 일방적 재정 지원, 분배되는 재정 지원이 더 많은 게 맞지 않나"라며 "지방에 있는 대학도 같은 대학인데, 손가락이 5개인데 엄지손가락에는 많이 하고 새끼손가락에는 적게 하는 이유 2025-12-12 19:11 -
李 "아는 게 하나도 없다"…尹 임명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질타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공개 질타했다. 이 사장이 업무보고에서 현안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채 ‘동문서답’했다는 이유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에게 외화가 불법으로 반출되고 있음에도 인천공항이 이를 사전에 검색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사실관계를 물었다. 이 사장은 "저희는 주로 유해 물질을 검색한다. 업무 소관은 다르지만 저희가 그런 것을 이번에도 적발해 세관에 넘겼다 2025-12-12 16:59 -
李 "퇴임식 세종에서 할 것…건립 일정 당겨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2030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에 대해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 (건립 일정을) 당겨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에서 세종 집무실 건립 일정에 대한 보고를 받고 “2030년 집무실을 지으면 잠깐 얼굴만 보고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를 하면서 아마도 용산에 있다가 청와대로 잠깐 갔다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할 2025-12-12 15:50 -
李 "회사 망한다는 생각 들게 해야"…개인정보 유출 사태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것에 “규정 위반으로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엄청난 경제 제재로 회사가 망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기업들이) 경제 제재가 너무 약해 규정 위반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이동 통신사와 쿠팡 등에서 잇따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이어 “원래 이런 규 2025-12-12 14:45 -
대통령실 "캄보디아 스캠 범죄 韓 피의자 107명 송환" 대통령실이 12일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지난 10월부터 캄보디아 스캠 범죄에 범정부 차원으로 총력 대응한 결과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의자 107명을 송환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캄보디아 스캠 범죄 정부합동 대응 성과 브리핑에서 “정부와 외교부, 국정원, 경찰이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한국인 피의자 국내 송환에 대한 캄보디아 정부의 기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 정부가 지난 7월과 2025-12-12 14:23 -
李 "과학기술 투자하는 국가는 흥해…연구개발 투자 복구"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역사적으로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 또는 국가와 과학기술에 투자하는 국가는 흥했다”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지금 미국이 앞서가는 이유도 기초과학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대대적인 투자를 아주 오랫동안 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국이 최근에는 대대적으로 과학기술 분야에 투 2025-12-12 11:17 -
李대통령 "농어촌 기본소득, 도비 부담 못하겠단 곳 빼고 추가 공모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해 "(여의치 않을 경우) 추가 공모를 진행해서라도 사업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 송미령 장관을 향해 해당 사업의 진척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회는 예산안을 의결하며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예산과 관련해 도에서 자체적으로 부담하는 비용이 30%가 되지 못할 경우 국비 배정도 보류한다는 취지의 부대의견을 적시했다. 그러나 일부 지자 2025-12-11 19:45 -
이재명 "회사 망하게 하면서 욕심 차리는 노동자가 어디 있나" 이재명 대통령이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양극화의 원인을 노동 시장의 소득 격차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오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고용노동부는 고용과 노동자 보호가 주 업무가 돼야 한다"며 "기업 활동을 어떻게 하냐는 억지 소리하는 사람들도 가끔 있는데, 기업 활동이 위축되게 노동자들이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qu 2025-12-11 18:24 -
李 대통령, '통일교 연루 의혹' 전재수 면직안 재가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대통령실은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전 전 장관이 사의를 밝힌 당일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이 철회되거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등 인사청문회 과정이 아닌 재임 중인 장관이 낙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전 장관은 통일교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숙원 2025-12-11 17:20 -
李 대통령 "예산안 공개해 민간에 분석할 기회 주자…지원도 마련" 이재명 대통령이 예산안을 국민에게 공개해 분석 등 편성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고, 이에 대한 지원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예산 관련 항목이 수만 가지인 데다가 분량도 엄청나다"며 "국회에서 열심히 심사하고 있는데, 액수가 적어질수록 어렵다. 공무원들이 머리를 싸매고 연구하는 것도 중요한데, 민간에 기회를 많이 주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금부 2025-12-11 16:14 -
이재명 "국내외적 분수령 서있어…공직자 태도·역량에 나라 운명 결정"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외 정세 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공직자의 책임을 거듭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오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기획재정부·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공직자들의 태도, 역량, 충실함에 그 나라 운명이 달려 있다"며 "그 나라가 흥하냐, 망하느냐는 대개 공직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그중에 최고의 책임은 저 같은 사람한테 있다"며 "최고 책임자의 책임이 제일 2025-12-11 14:54 -
李, 내주 통룬 라오스 주석과 정상회담…정치·투자 분야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초국가 범죄 대응 등 현안을 논의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통룬 주석 내외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14일부터 15일까지 공식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오는 15일 정상회담, 공식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정상회담에서는 재수교 이래 30년간 양국 관계 발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포함한 정치·안보, 교역·투자 분야를 논의할 계획이다. 또 2025-12-11 14:05 -
[종합] 이재명, 주한 대사 8명 신임장 받아…"적극적 가교 역할 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주한캄보디아 대사를 포함한 신임 주한 상주 대사 8명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들에게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쿠언 폰러타낙 주한캄보디아 대사를 비롯한 신임 상주대사 7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임장을 제정한 대사는 폰러타낙 대사와 에바 마리 루섹 주한오스트리아 대사, 버나뎃 테레스 페르난데즈 2025-12-11 12:08 -
李, 전재수 사의 수용 예정…대통령실 "절차 따라 처리"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일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 예정"이라며 "사의는 절차에 따라 처리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통일교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숙원 사업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전 장관은 의혹 내용을 강하게 부인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유엔 해양총회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전재수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 2025-12-11 11:44 -
李 대통령, 캄보디아 등 신임 주한 대사 8명 신임장 받아 이재명 대통령이 주한캄보디아 대사를 포함한 신임 주한 상주 대사 8명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통해 쿠언 폰러타낙 주한캄보디아 대사를 비롯한 신임 상주 대사 8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임장을 제정한 대사는 폰러타낙 대사와 에바 마리 루섹 주한오스트리아 대사, 버나뎃 테레스 페르난데즈 주한필리핀 대사, 고조 최 주한가나 대사, 고랑랄 다스 주한인도 대사, 2025-12-11 10:27 -
하정우 "정부 정책·기업 투자·학계 인재 집중에 따라 AI 3강 가능"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글로벌 AI(인공지능) 3강'이란 국정 과제에 대해 우리가 이미 3강 그룹에 속해 있고 정부와 기업, 학계가 함께 집중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앞으로 AI를 안보 관점에서 봐야 하므로 미국·중국과는 차별화된 우리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정우 수석은 10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향후 국가의 경쟁력은 인공지능이 사실상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은 단지 하나의 기술 2025-12-11 06:00 -
"AI 조정기 있을 수 있으나 우리나라 더 도약할 기회"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일각에서 제기하는 AI(인공지능) 버블 우려에 대해 "오히려 새롭게 우리나라가 한번 더 도약할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10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접견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모든 사람이 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ce·초인공지능)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야 하고, 정부 정책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AI 버블론자가 하는 얘기가 당연히 2025-12-1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