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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 도마에 오른 사모펀드] 론스타부터 MBK까지…떼어지지 않는 '투기자본' 꼬리표 한국 자본시장에 토종 사모펀드(ETF)가 등장한 건 2004년 12월이다. 미래에셋 계열 자산운용사가 만든 1000억원 규모 PEF였다. 이후 PEF는 자본시장을 넘어 산업 재편 과정에서 혁혁한 역할을 해냈다. 규모도 커졌다. 지난 20년간 국내 PEF 약정액은 340배, 운용사 숫자는 1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특히 2010년을 전후해 인수합병(M&A) 시장은 PEF를 빼놓고는 작동하지 않을 정도로 영향력을 키웠다.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라는 평가도 많았다. 이에 2000년대 초반 론스타 등 일부 외국계 PEF의 2025-09-21 17:58:16
  • [규제 도마에 오른 사모펀드] 340배 커진 PEF...투기자본 논란도 커졌다 국내 사모펀드(PEF)가 올해로 제도 도입 20년을 맞은 가운데 PEF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굵직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산업재편 및 자본시장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순기능보다는 '투기자본'이란 지적이 많다. 홈플러스·롯데카드 사태를 둘러싼 MBK파트너스 책임론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정치권과 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도 본격화되는 추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PEF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규제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홈플러스 2025-09-21 17:31:05
  • 코스콤-한국거래소, 증권사·조각투자사와 유통플랫폼 '맞손' 코스콤과 한국거래소가 증권사 및 조각투자사와 협력해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조각투자를 둘러싼 발행 및 유통 인가가 이제 막 법제화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코스콤-한국거래소 연합군이 1호 사업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한국거래소와 함께 조각투자 유통 투자중개업 인가에 도전한다. 두 회사는 컨소시엄 구성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에는 코스콤과 토큰증권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7개 증권사(키움·대신·IBK투자&mid 2025-09-21 17:29:53
  • 증시 기대감에 펀드도 '쑥'…주식 섞인 신규 펀드 8년 내 최대 국내 증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 들어 주식이 포함된 펀드(주식+혼합형)의 신규 설정 규모가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단기금융형(MMF) 펀드와 혼합형 펀드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전체 신규 펀드 또한 최근 5년 새 가장 크게 늘어났다. 21일 금융투자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주식이 섞인 펀드의 신규 설정 규모는 3조629억원으로 2017년 이후 8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 펀드 신규 설정액은 1조7 2025-09-21 17:28:18
  • 코스닥 시총 증가 10위 중 6개 '기술특례상장'…스피어 470%로 최고 코스닥 시장에서 연초 대비 시가총액 증가율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6곳이 기술특례 상장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당시 적자 상태였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아 증시에 입성한 뒤, 실적 개선과 사업 성과를 통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거래정지 종목을 제외한 코스닥 상장사 중 시총 증가율 상위 10위권을 기술특례상장기업이 휩쓸고 있다. 코스닥 상장기업별 시총 증가율은 △SGA(1124.91%) △스피어(470.34%) △씨어스테크놀로지(468.40%) △올릭스(362.05%) △SAMG엔터(361.0 2025-09-21 17:27:09
  • 산은, 한 달 새 두 차례 유상증자…자본금 확충 '잰걸음' 한국산업은행(산은)이 이달에만 두 차례 유상증자에 나서는 등 자본금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만 일곱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9000억원 이상 늘렸다. 첨단전략산업 지원 확대 등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 370억3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구체적인 유상증자 규모는 오는 29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산은은 앞서 지난 2일에도 899억7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 2025-09-21 17:00:00
  • 예보 한도 상향 효과?…저축은행 수신 4개월 만에 100조원대 회복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 조치가 결정된 후 2금융권으로 자금 유입이 뚜렷해지면서 저축은행 수신 잔액이 다시 10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이 장기적으로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101조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 99조5159억원에서 약 1조5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 3월 말 99조5873억원으로 떨어졌던 수신은 4개월 만에 다시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업계에서는 이달 2025-09-21 17:00:00
  • 준공업지역 '용적률 특례'에 영등포 재건축·재개발 탄력 준공업지역이 밀집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문래동 등의 정비사업이 전환점을 맞았다. 9·7대책에 포함된 준공업지역 재건축 용적률 특례와,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처는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준공업지역에 대한 용적률 특례확대 안을 포함했다. 준공업지역도 주거지역처럼 공공 기여 없이 현황 용적률을 인정하는 내용이 골자다. 그간 현황 용적률이 허용 용적률(250%)을 넘더라도, 재건축 2025-09-21 16:15:04
  • 주담대 문턱은 高高…'들쭉날쭉' 규제에 혼란 가중 금융당국이 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을 시작한 가운데 가계대출 관리 방안이 규제와 완화를 반복하면서 실수요자 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 대책이 불과 두 달 만에 방향을 바꾸자 은행권도 대출 재개와 중단을 오가며 눈치만 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기업대출 등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면서도 가계대출 시장의 혼란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18일 기준 763조3660억원으로 2025-09-21 16:00:00
  • 삼성물산 조경,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국내 건설사 최초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조경이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5 IDEA'에서 '래미안 그린 캐스케이드'로 환경 부문 브론즈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조경 부문에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1980년 설립돼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와 미국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공동 주최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매년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의 심사 기준을 종합해 부문별 최고 디 2025-09-21 15:29:41
  • "규제 전에 사자" 대출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 8월 거래량 7월 넘어 6·27 대출 규제로 인해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침체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1개 구의 8월 거래량이 7월 거래량을 넘어서는 등 다시 수요가 꿈틀거리는 모습이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8월 매매 거래량(계약해제 건 제외)은 총 4017건으로 7월의 3945건을 넘어섰다. 8월 거래량은 아직 거래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로 열흘 가까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미 7월 거래량을 넘어선 것이 2025-09-21 15:28:11
  • 현대차·기아, 기관은 던지고 개인은 담았다…관세 불확실성에 주가 흔들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은 현대차와 기아 주식을 대규모로 팔아치운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주가 반등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기관투자자는 현대차 주식 1565억원, 기아 주식 10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 기준으로 두 종목은 전체 상장 종목 가운데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연기금은 같은 기간 현대차 696억원, 기아 2025-09-21 12:54:54
  • 금융권, 소비자보호 체계 재정비…소비자 권익 최우선으로 금융지주들이 소비자보호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하며 신뢰 회복에 나섰다. 금융범죄 예방, 취약계층 포용, 책임 경영 확대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소비자 권익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원칙과 책임을 강화한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새롭게 정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체계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소비자 의무' 기반에 KB금융만의 고객 중심 경영 철학과 현장 경험을 반영한 것이다. KB금융은 새로운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바탕으로 소비자 권익을 지키고 정보 불균 2025-09-21 12:41:52
  • [이서영의 재테크루] 1일 37억원씩 사라지는 돈...재테크의 기본은 '지키기' 하루에 37억원이 사라졌습니다. 올해 1~8월 동안 보이스피싱으로 사라진 돈을 일당으로 계산한 수치입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올해 1~8월간 피해액은 8856억원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금융권 해킹으로 노출된 개인정보까지 합치면 우리의 자산이 얼마나 무방비 상태인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를 논할 때 우리는 늘 '어디에 투자할까', '어떤 종목이 오를까'를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하루 37억원씩 증발하는 현실 앞에서 진짜 중요한 건 내 돈을 지키는 일입니다. 최근 롯데카드 해킹 2025-09-21 07:00:00
  • [안선영의 아주-머니] 한우·미술품·음악으로 돈버는 시대…이색 투자 방법은? 고전적인 재테크 방식이었던 주식, 부동산에서 벗어나 한우, 미술품, 음악 저작권에 돈을 나눠 담는 이색 투자가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고 색다른 재미까지 더해지면서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생활밀착형 실물자산으로는 한우를 기초자산으로 한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가 있다. 송아지를 공동으로 사육해 성체 판매 수익을 투자자에게 나누는 형식이다. 수익률은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7.2%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 수익률은 55.54% 2025-09-20 07:00:00
  •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차익실현 VS 금리 모멘텀…'풍향계' 마이크론 실적도 주목 차주 국내 증시는 단기 급등으로 인한 경계감이 나타날 전망이다. 또 메모리 업계 '풍향계'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도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6.06포인트(0.46%) 내린 3445.24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코스피는 1.46%, 코스닥은 1.89% 올랐다. 특히 코스피는 3460선도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정부의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반도체 업종 주가가 2025-09-20 06:00:00
  • HDC현대산업개발, 무재해 달성 기여 협력업체 포상 HDC현대산업개발은 무재해 달성에 이바지한 협력업체에 포상을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대연 디아이엘(THE I.L),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에서 무재해 100만 시간 달성에 이바지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무재해 달성 인증서를 수여하고, 상생협력 기금을 통해 포상금을 지원했다. 행사에는 조태제 대표이사(CSO)를 비롯한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과 총 6개 협력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은 협력업체와 함께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근로자들의 안전 관련 의식을 높이기 위해 열 2025-09-19 16:45:01
  • SH, 미리내집 입주민에 출산·양육 지원 정보 원스톱 제공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미리내집 입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출산 및 양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리내집 입주민이 임신 준비 단계부터 초등학생 자녀 양육(만 12세 이하)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출산 및 양육 지원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임신 준비→출산→미취학 자녀 양육→초등학생 자녀 양육’ 등 4단계 로드맵을 구축하 2025-09-19 16:4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