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상 아직인데 따고 보는 산업은행 예산…전액 삭감 목소리도
    협상 아직인데 따고 보는 산업은행 예산…"전액 삭감" 목소리도 정부가 '통상 대응'을 명분으로 불투명한 정책금융 예산을 KDB산업은행에 편성하려 해 국회 반발을 사고 있다. 미국과 투자 협상과 사업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부터 짰기 때문이다. 나랏돈이 쓰이는 것인데도 구체적인 자금 투자처를 밝히지 못하면서 국회 내부에서는 불분명한 예산 편성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11일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63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예산안 안건이 올랐다. 문제는 예산이 '통상 대응 프로그램 지원' 2025-11-13 16:06
  • 저축은행, 3개 분기 연속 흑자…연체율도 6%대로
    저축은행, 3개 분기 연속 흑자…연체율도 6%대로 저축은행 업권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보이며 건전성 지표 개선세를 이어갔다. 1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 79곳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221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체율은 6.90%로 전분기 대비 0.63%포인트(p) 하락했다. 1년9개월만에 6%대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9.57%까지 내려오며 완화 폭이 두드러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매·상각이 이어지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8.79%로 떨어졌다. BIS비율은 15.67%로 업권 사상 최고 수준 2025-11-13 15:31
  • 신용대출 4년 만에 최대폭…빚투가 10월 가계대출 끌어올렸다
    신용대출 4년 만에 최대폭…'빚투'가 10월 가계대출 끌어올렸다 10월 가계대출 증가 폭이 다시 크게 확대됐다. 표면적으로는 대출 수요가 살아난 듯 보이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는 증가 폭이 둔화되고 코스피 상승에 따른 빚투(빚내서 투자) 성격 신용대출이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13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10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증가 폭 대비 네 배 수준이며 6월(6조5000억원)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주담대 흐름은 둔화됐다. 전체 주담대 증가액은 3조2000억원으로 전월(3조5000억원) 2025-11-13 15:11
  • 본격 稅 대결 시작…금융권 교육세 인상 강행할 듯
    본격 '稅 대결' 시작…금융권 교육세 인상 강행할 듯 당정이 추진 중인 교육세 인상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여야 간 공방이 예고된 쟁점 사안이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수정 논의가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여당이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아 세율 인상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2일부터 조세소위원회를 열고 세법 쟁점 사안들을 논의한다. 교육세법 개편 방안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교육세 세법개정안은 수익금액 1조원 이상인 금융·보험업에 부과되는 교육세 2025-11-13 15:00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셧다운 풀려도…비트코인 10만1000달러 선도 위태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셧다운 풀려도…비트코인 10만1000달러 선도 위태 미국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 해제가 임박했으나 장기간 누적된 지표 공백 등으로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심리를 위축시키며 가상자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전날보다 1.11% 내린 10만192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새벽 4시께에는 10만104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주요 알트코인은 테터를 제외하고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XRP)은 전날 대비 1.15%, 바이낸스코인은 0.85%, 솔라나는 2.17%, 이더리움은 0.29% 떨어졌다. 테터는 2025-11-13 08:28
  • 근절 안 되는 밴 리베이트…금감원 적극적 제보 중요
    근절 안 되는 밴 리베이트…금감원 "적극적 제보 중요" 연매출 3억원 이상 신용카드가맹점이 카드사나 부가통신업자(밴사)로부터 부당한 이익을 받을 수 없도록 금지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리베이트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카드가맹점, 밴사, 밴 대리점 등 이해관계자가 너무 많아 제대로 된 단속이 어렵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드가맹점에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저렴하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리베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ERP 시스템 제작사가 밴 대리점을 겸업하면서 밴 계약에 ERP 시스템을 얹어서 판매하는 식이다. 2025-11-12 18:06
  • 지방 살려라…금융당국, 스트레스 DSR 3단계 유예 연장 검토
    "지방 살려라"…금융당국, '스트레스 DSR' 3단계 유예 연장 검토 금융당국이 지방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적용을 더 늦출지 검토에 들어간다. 여전히 지방 부동산 수요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예 기간 연장이 점쳐지는 가운데 지방에선 DSR 규제 자체가 무용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추가 논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제외한 지방 소재 주담대에 대해 2단계 스트레스 금리인 0.75%를 계속 적용할지 결론을 낼 전망이다. 지방 주담대는 올해 말 2025-11-12 17:00
  • 레켐비는 불티, 위고비는 잠잠…보험사, 신약에 엇갈린 온도차
    레켐비는 불티, 위고비는 잠잠…보험사, 신약에 엇갈린 온도차 국내 도입 1년을 맞은 치매 치료제 신약 '레켐비(Leqembi)'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 경쟁이 뜨겁다. 고령층 치료 수요가 확실하고 약값이 비싸 부담이 크다 보니 보험사들이 앞다퉈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주목받았던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 특약 상품은 미용 목적 사용이 많아 손해율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로 보험사가 상품화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지난해 출시한 치매 신약 치료비 지원 특약으로 9개월간 배타적 사용권 2025-11-12 16:06
  • 하나금융, 4000억 규모 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 조성
    하나금융, 4000억 규모 '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 조성 하나금융그룹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6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4000억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 중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2026년 그룹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의 조기 결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모펀드는 하나 2025-11-12 14:56
  • 이억원, 이재명의 생산적 금융 재차 강조...부동산은 추가 대책 필요
    이억원, 이재명의 '생산적 금융' 재차 강조..."부동산은 추가 대책 필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국내 금융산업의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과 그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보이스피싱, 해킹사고와 관련된 법안은 연내 신속히 추진해 금융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신용대출이 1조원 넘게 급증한 것은 건전성에 위협을 주는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부연설명과 향후 당국의 중점 추진 업무를 공유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이재명 정부 금융 정책 핵심 기조인 '생 2025-11-12 14:48
  • KB손해보험, AI 업무혁신 본격화…디지털 전환 핵심은 고객
    KB손해보험, AI 업무혁신 본격화…"디지털 전환 핵심은 고객" KB손해보험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손보는 올해 초 AI데이터분석 파트를 신설하고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월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AI 에이전트(Agent)를 도입했다. 접수한 사고 내용을 AI가 분석해 예상 과실비율을 자동 산정하는 서비스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사고 처리 속도와 객관성을 높였다.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고객 서비스 품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평가 2025-11-12 14:20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셧다운 종료 기대에도…비트코인 10만 달러 초반대로 후퇴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셧다운 종료 기대에도…비트코인 10만 달러 초반대로 후퇴 미국 연방정부가 곧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을 종료할 것이란 기대감에 한때 반등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약세로 전환됐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대규모 강제청산이 발생한 데다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줄어들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12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10만287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99% 떨어진 수준이다. 전날 비트코인은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반영되며 10만7000달러선까지 오르기 2025-11-12 08:27
  • 금융사고 늘어도 은행은 성과급 잔치…보수 체계 개편 공감대
    금융사고 늘어도 은행은 '성과급 잔치'…보수 체계 개편 공감대 당국이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자의 성과급을 환수하는 '보수환수 제도'(클로백·clawback)나 개별 임원의 성과급 지급 공시 대상을 확대하려는 이유는 금융사고가 늘어나는데도 금융사의 성과급 잔치가 도를 지나쳤다는 문제 의식이 공감대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실적에 따른 성과급은 챙기고, 사고로 인한 손실은 사회에 전가한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금융권 성과 보수 체계의 전면 개편에 착수한 것이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2025-11-11 18:05
  • [단독] 당국, 금융권 성과급 파티에 칼 댄다...자료 내라 지시
    [단독] 당국, 금융권 성과급 파티에 칼 댄다..."자료 내라" 지시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성과급 지급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임원 성과급 공시 확대와 환수조치 마련, 일회성 성과급 지급을 막는 것 등이 골자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사 성과주의를 지적하자,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성과급 파티 관행에 칼을 빼 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금융 업권별 임원 성과보수 현황 조사를 위한 양식을 배포했고 이를 취합·정리하는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당국은 이를 기반으로 성과급 환수(클로백) 제도뿐 아니라 전반적인 금융권 성과보수의 적정성을 들 2025-11-11 18:00
  • 보이스피싱 AI 플랫폼 출범…법 없이 반쪽 가동
    보이스피싱 AI 플랫폼 출범…법 없이 '반쪽 가동'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플랫폼 'ASAP(에이샙)'을 출범시켰다. 금융회사 간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범죄를 조기에 차단한다는 목표다. 약어의 의미처럼 'As Soon As Possible(가능한 한 빨리)' 신속한 대응을 내세워 추진됐지만, 제도적 기반은 아직 완전하지 않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ASAP에 등록해 운영 중인 곳은 은행권 19곳으로, 4대 금융지주(국민·신한·하나·우리)를 비롯해 주요 지방은행 2025-11-11 17:00
  • 외화통장, 트래블카드→외화해외직투…고환율에 환테크 상품도 진화
    "외화통장, 트래블카드→외화해외직투"…고환율에 환테크 상품도 진화 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1460원선을 넘어서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환테크(환율+재테크)’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단순히 외화를 사두는 차원을 넘어 외화통장, 해외 결제형 트래블카드, 달러보험 등 다양한 상품이 개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여행 후 남아있는 외화를 바로 해외주식계좌로 넣어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은 다음 달 중순 ‘선불충전 외화 기반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2025-11-11 17:00
  • 결국 행정소송 택한 롯데손보…금융당국과 계속 대립각
    결국 행정소송 택한 롯데손보…금융당국과 계속 '대립각'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경영개선권고 조치에 불복해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다. 연초부터 대립각을 세워오던 금융당국과 롯데손보가 결국 법정에서 만나게 됐다. 롯데손보 이사회는 11일 적기시정조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 제기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당사 이사회는 숙고를 거듭한 끝에 이번 경영개선권고로 인해 발생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고자 법적 판단을 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롯데손보에 적기시정조치 2025-11-11 16:26
  • 올드보이 현업 복귀?…이찬진 금감원장, 정년연장에 임피제 활용법 고심
    '올드보이' 현업 복귀?…이찬진 금감원장, 정년연장에 임피제 활용법 고심 금융감독원이 후선에 물러나 있던 이른바 ‘올드보이(임금피크제 인력)’의 업무 노하우를 현업에서 활용할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국회에서 연내 정년연장 입법화를 추진하며 임금피크제 기간 장기화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추후 이들을 어떤 부서에 배치할지 등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임금피크제 등 사유로 현직에서 물러나, 여의도 전경련회관, 통의동 연수원으로 근무지를 옮긴 인력의 재배치를 검토 중이다. 현재 두 곳에서 근무 중인 인력은 60여명에 달한다. 2025-11-11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