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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체중관리, 비만치료제로 끝? 건강한 생활패턴부터 글로벌 비만치료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위고비(Wegovy)'를 필두로 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주사제가 등장하면서 체중 감량은 더 이상 '의지의 영역'만이 아니다. 주사 한 대로 식욕이 억제되고 체중이 줄어드는 경험은 마치 마법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진정한 비만 치료의 본질은 약이 아닌 습관의 재설계에 있다. 비만은 단순 체중 문제가 아니라, 신체와 마음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위고비는 식욕을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해 포만감을 높이고 음식 2025-11-12 06:00:00 -
[아주車림표] "수입차는 11월이 제일 싸다?...벤츠, BMW 할인 경쟁" 매년 11월은 1년 중 수입차 구매 가격이 가장 저렴해지는 시기다. 차량 연식 변경, 딜러사 재고 소진, 실적 마감 이슈가 겹치는 '트리플 찬스'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할인에 인색했던 독일 3사 브랜드를 비롯해 고가의 슈퍼카 브랜드도 대대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12일 신차플랫폼 겟차와 수입차 딜러사별 프로모션 자료에 따르면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은 이달 최대 35%의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BMW의 경우 출고가 6210만원인 2025년식 3시리 2025-11-12 06:00:00 -
[인더스트리리포트] 한국 해운사 새 이정표…HMM 선복량 100만TEU 돌파 2016년 한진해운 파산 사태 이후 9년 만에 한국 해운 업계의 숙원이었던 물류 정상화가 이뤄졌다. 11월에 들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선복량(운항선단) 100만TEU(20피트 컨테이너 환산)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HMM은 지속해서 컨테이너 선단을 확대해 대만 에버그린, 일본 ONE 등과 점유율 격차를 좁히면서 벌크선을 확충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10일 프랑스 해운·조선 분석업체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HMM의 선복량은 101만6180TEU로 집계되며 창사 이래 2025-11-12 05:00:00 -
[인더스트리리포트] 해운 호황기 지나, 내실 다지며 터미널 확충 과제 HMM이 선복량 100만TEU를 돌파하며 한진해운 파산이 한국 해운 산업에 남긴 상처를 봉합하고 있지만 축포를 터트리기에는 이르다는 게 해운 업계 평가다. 해상 운임이 하락하며 다운턴(불황)이 본격화하고 있고 이로 인해 올 3분기부터 장기간 실적 악화를 피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불황 속에서도 국가 해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만 터미널 확충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11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HMM 3분기 매출은 2조5838억원으로 전년동기(3조5520억원)보다 27%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2025-11-12 05:00:00 -
정용진 회장, 신세계·알리 합작법인 이사회 초대 의장 맡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이사회 초대 의장을 맡게 됐다. 1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열린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사회 구성은 모두 5명으로, 주요 의사결정은 만장일치로 한다. 제임스 장 지마켓 대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등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와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은 지난 9월 5대5로 출자해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을 2025-11-11 20:58:15 -
삼성 '엑시노스 2600' 양산 준비 완료···갤럭시S26 '울트라'에선 제외키로 삼성전자의 자체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이 이달 내 양산에 돌입한다. 다만 내년 출시를 앞둔 '갤럭시S26' 시리즈 중 '울트라' 모델에서는 최종 탑재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이달 중 엑시노스 2600 공급을 위한 채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의 일정에 발맞추려면 11월 양산이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다. 한때 '3월 출시설'이 흘러나오면 2025-11-11 19:00:00 -
손경식 경총 회장 "노동시장, 산업계 현장 목소리 반영해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이 11일 김지형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하고 "노동 시장 유연화를 통해 경제 활력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인사차 경총을 방문해 손 회장과 만났다. 손 회장은 "김 위원장은 법원과 사회 각계에서 갈등적 노사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만큼,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화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산업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유연성과 안정성이 조화된 노동시장을 구 2025-11-11 18:14:23 -
스타벅스 3분기 영업이익 9.6% 감소…환율·원두가격 상승 영향 스타벅스코리아가 원가 상승 여파로 3분기 수익성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매출은 성장했지만 환율과 원두 가격 인상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며 영업이익이 줄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의 3분기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105억원으로 2.9% 증가했다. 누적 실적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367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818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반면 누적 영업이익은 1354억원으로 전년 동기(1422억원)에서 4.7% 2025-11-11 18:10:43 -
오너 3세 전진배치... 식품업계, 젊은 리더십으로 '체질 개선' 속도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이 오너 3세를 핵심 보직에 전진 배치하며 세대교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존 경영 방식만으로는 성장 여력이 제한된 만큼 해외 경험과 디지털 감각을 갖춘 젊은 리더들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PC는 최근 사장단 인사를 통해 허영인 회장의 장남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차남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나란히 승진시켰다. 허진수 부회장은 파리크라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글로벌BU장을 맡아 파리바게뜨 2025-11-11 18:08:05 -
KAI, 경영개선위원회 운영… 임원 하반기 성과급 반납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임원진이 올해 하반기 성과급을 반납하고, 주 6일 근무를 시행하며 내부 개선 활동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경영개선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부문장과 본부장급 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 전반적인 개선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KAI는 임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성과급을 반납할 것을 지시하고, 출장 시 일당 지급을 중단하고 항공 등급을 하향하는 등 처우를 일부 조정했다. KAI는 사내 공지를 통해 &quo 2025-11-11 18:01:03 -
"위기엔 리더십 더 공고히"…재계, '친정 체제' 강화 바람 미국발 관세 폭격과 미·중 패권 경쟁,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복합 위기에 맞닥뜨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오너 경영 체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총수가 직접 리스크 완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조직 개편과 인사에도 속도를 내면서 '친정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재계 맏형 격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공급 계약을 잇따라 따내고, 사실상 중단됐던 대형 인수합병(M&A) 추진도 재개하는 등 경영 행보에 속도를 2025-11-11 18:00:00 -
잘 키운 '건설기계' 불황 속 그룹 효자로 국내 주요 그룹의 건설기계 사업이 '불황 속 매출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동과 중남미, 유럽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꾸준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온 결과,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3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4.5% 증가한 1조7024억원에 달해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조선과 전력기기 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그룹 내 아픈 손가락이던 건설기계 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HD현대 건설기 2025-11-11 18:00:00 -
경기불황·환경규제 이중고에 시멘트업계 '한숨' 국내 시멘트업계가 경기 침체와 환경규제 강화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극심한 건설 경기 부진 속에 올해 국내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34년만에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내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예정돼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11일 한국시멘트협회는 올해 국내 시멘트 내수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6.5%(721만t) 감소한 3650만t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1년 3711만t 이후 업계 최저 출하량이다. 협회는 주요 선행 지표인 건설 수주액이 급감하고, 착공·시공 등 동행 지표가 동반 하락 2025-11-11 18:00:00 -
통신3사, 2025 인사 코드는 '변화속 안정' 통신 3사가 연말 인사 시즌을 맞아 최고경영자(CEO) 교체와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 제각기 사정은 다르지만 모두 해킹 사고와 보안 논란을 의식해 리스크 해소를 위한 '변화 속 안정'을 인사 코드로 삼고 조직을 작고 단단하게 만드는 데 여념이 없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다음 주 전사 임원 인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대규모 임원 감축과 조직 통폐합을 포함한 쇄신 인사를 가장 먼저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C레벨 경영진은 이미 사표를 제출했으며, 퇴직과 보직 변경이 통보된 상 2025-11-11 17:56:17 -
컬리, 신선·뷰티·3P 고른 성장…3분기 연속 흑자 컬리가 3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도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컬리는 올 3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4.4% 증가한 매출 5787억원(이하 연결기준)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105억 원 개선된 61억 원, 당기순이익 23억 원, 전체 거래액(GMV)은 10.3% 늘어난 8705억 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주력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 구조 다각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2025-11-11 17:40:16 -
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이익 25.6%↓…식품 글로벌 성장에도 수익성 악화 CJ제일제당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한 202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4조5326억 원으로 1.9% 줄었다. 해당 실적은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별도 기준이다. 자회사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매출은 7조4395억 원으로 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65억 원으로 15.9% 줄었다. 식품사업부문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매출은 2조9840억원으로 0.4% 늘었고, 영업이익은 1685억 원으로 4.5% 증가했다. 다만 국내 식품 매출은 내수 위축과 원가 부담이 이어 2025-11-11 17:35:43 -
현대차 인도 IPO 1년… 내수 역성장에 점유율 2위도 위태 인도 '국민 브랜드'를 꿈꾼 현대자동차가 기업공개(IPO) 후 시장 지배력이 되레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브랜드의 성장으로 경쟁이 심화하면서 1996년 인도 진출 후 줄곧 지켰던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현대차 인도법인(HMI) 내수 판매량은 총 47만9122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1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역성장 중이다. 현대차의 인도 판매량은 2023년 60만대를 돌파한 후 지난해 60만5433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에 2025-11-11 17:30:00 -
AI 성능, 게임 공략으로 검증...크래프톤 '플래시어드벤처' 공개 인공지능(AI)이 사람처럼 게임을 처음부터 결말까지 스스로 완주할 수 있느냐를 따지는 잣대가 등장했다. 11일 크래프톤이 서울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조지아텍)과 함께 공개한 ‘플래시어드벤처’는 한두 장면의 시연이 아니라 엔딩 도달 여부로 실력을 재는 평가 지표다. 핵심은 초반에 본 단서를 오래 기억하고, 그 기억을 다음 행동으로 이어가 이야기 전체를 완성하는 능력이다. 이 지표는 플래시 기반 어드벤처 게임 34종을 묶어 만들었고, 게임을 끝까지 깼는지 기계가 같은 규칙으로 판정하는 ‘ 2025-11-11 17: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