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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잃어버린 30년 마침표"...다시 기지개 켜는 日 반도체 한때 반도체 최강국으로 군림하다 우리나라에 왕좌를 내준 일본이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건너뛴 채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칩 개발에 뛰어들었다. 내연기관에 집중하는 대신 전기차 대중화로 승부를 건 중국의 행보와 유사한 전략이다. 일본이 반도체 관련 '잃어버린 30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는 최근 도쿄대·미국 인텔과 손잡고 저전력 AI용 메모리 개발사인 '사이메모리(Saimemory)'를 설립 2025-06-11 06:00:00
  •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 전방위 샌드위치 신세… HBM 몰빵 언제까지 한국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위기론이 깊어지고 있다. 세계 시장을 주름잡았던 메모리 위상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선도국 추격이 정체됐다. 그나마 'K-반도체'를 지탱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도 미국과 중국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31.9%로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낸드는 디스플레이구동칩(DDI)과 더불어 삼성 반도체가 선두를 지키고 있는 유이한 분야지만 기업용 SSD 수요 부 2025-06-11 06:00:00
  • 美·日·대만 동맹 강화, 中 자립 가속··· K-반도체 갈라파고스화 우려 독자적인 반도체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미국·일본·대만 간 3각 동맹이 공고해지는 가운데 반대편에 선 중국은 메모리와 비메모리 관련 기술·노하우를 축적하며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사이에 끼인 채 동맹 합류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갈라파고스화'에 대한 우려가 크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대만 파운드리(위탁생산), 한국 메모리로 삼분돼 있었다. 여기에 중국은 정부 주도하에 내수 중심으로 자체 2025-06-11 06:00:00
  • 전문가들 "초격차도 옛말, 메가톤급 지원 없인 쇠퇴 불 보듯" 전문가들은 한국 반도체 산업이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고, 중국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첫 공약으로 내건 '반도체특별법' 제정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10일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반도체의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범 교수는 "한 2025-06-11 06:00:00
  •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니케‧스텔라 협업으로 글로벌 경쟁력 키울 것" “이번 협업은 단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사 핵심 지적재산(IP)에 대한 국가별 관심도가 상호 상승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보코 서울 강남서 열린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협업 관련 인터뷰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양 작품은 시프트업의 대표 IP다. 이번 업데이트는 12일부터 적용되며 니케에 스텔라 주요 캐릭터인 ‘이브’, ‘레이븐&rsquo 2025-06-11 00:00:00
  • [해킹사고 숨기는 기업들] 여론 뭇매 무서워 '쉬쉬'...처벌 수위 높은 개보위에만 '선택신고'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신고를 기피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뭇매를 맞는 상황을 본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면 일이 커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고 대신 조용히 과태료만 내고 끝내는 경우가 많아 제도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디올 등 해외 명품 브랜드와 KS한국고용정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기업들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에만 사고를 신고하고, 사이버 공격 담당 부처 및 기관인 2025-06-10 19:00:00
  • [해킹사고 숨기는 기업들] 최대 매출 3% 과징금, 괘씸죄 피하려 '이중 태도' 기업들이 해킹 사고 발생 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만 무서워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무시하는 행태는 개보위가 최대 매출액 3%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징금 부과 시 개보위와 협의, 해명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괘씸죄를 물지 않으려는 이중적 태도로 볼 수 있다. 10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디올은 피해 규모에 따라 최대 313억원의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있다. 이는 디올의 지난해 국내 매출 1조455억원을 기준으로 2025-06-10 19:00:00
  • [해킹사고 숨기는 기업들] "美·日은 민관 협력 강화...보안인식부터 개선을"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 비교해 한국의 기업 사이버보안 정책이 크게 뒤처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국들은 국가 차원에서 기업의 사이버보안을 지원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반면 한국은 과태료, 과징금, 영업정지, 시정명령 등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 기업이 사고를 은폐하려는 태도를 보이게 만든다는 비판이다. 10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2023년 ‘국가 사이버보안 전략’을 통해 사이버보안 책임을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 전문 기관으로 분산하고 장기적 투자를 유도하는 인센티브 2025-06-10 19:00:00
  • [인더스트리 리포트] '붉은 반도체' 불닭으로 글로벌 존재감 뿜뿜 삼양식품이 대표 제품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삼양식품은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MSCI 지수는 전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 시 참고하는 대표 지수로, 해당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들만 편입된다. 삼양식품의 이번 편입은 최근 가파른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먼저 삼양식품은 지난해 시장 기대를 웃도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기록하며 기업 가치 역시 큰 2025-06-10 18:00:00
  • [인더스트리 리포트] 삼양식품, 생산·조직·입지 3대축 재정비로 글로벌 보폭 넓힌다 삼양식품이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제품력에 기반했던 성장 전략을 넘어 생산설비 확대, 글로벌 입지 강화, 소비자 접점 확대 등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에 돌입하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달부터 경남 밀양 제2공장을 단계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총 6개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어 연간 최대 6억9000만개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삼양식품의 전체 생산능력(CAPA)은 기존 연간 19억4000만개에서 26억3000만개로 35.6%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 2025-06-10 18:00:00
  • hy, 취약계층 지원사업 누적 지원금 11억 돌파 hy(옛 한국야쿠르트)는 기관 연계형 취약계층 지원사업 ‘how are you 안부플러스(이하 안부플러스)’의 올해 누적 지원금이 11억원을 넘어섰다. hy는 안부플러스 사업의 올해 누적 지원금이 지난 달 기준 11억원을 돌파했으며, 지금까지 약 5400명이 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올들어 공공기관과 복지재단 등 총 27개 기관이 연계 기관으로 참여하며 사업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안부플러스는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hy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홀몸 어르신과 결식 아 2025-06-10 18:00:00
  • 정치권, 법제화 초읽기...7월 수수료 상생안 도출되나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배달플랫폼 수수료 상한제 도입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배달업체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정부가 배달플랫폼 협상기한으로 제시한 7월까지 상생안이 도출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을(乙) 지키는 민생 실천 위원회'(을지로위원회)가 주도하는 배달앱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주문 금액 1만5000원 이하에 한 해 총수수료(중개수수료+결제수수료+배달비)를 전체 주문 금액의 2025-06-10 18:00:00
  • "모든 제품 AI화 하겠다"…웹케시, AI 중심 대대적 조직개편  1세대 핀테크 기업 웹케시가 모든 자사 전자금융 제품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이에 따른 전사적 조직 개편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제품의 'AI화'를 선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부회장은 "AI 혁신은 인터넷·모바일 뱅킹 시대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면서 "이전엔 창구를 가지 않고도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채널의 혁신이었는데, AI 시대에선 사람이 금융 거래를 하지 않고 지 2025-06-10 17:58:54
  • 7월 '스타링크' 도입 임박…해운업계 고령화‧인력난 해소 기대 오는 7월 중 한국 국적선사에서도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도입이 확실시되며, 그간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던 해운업계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운협회는 선원기금재단을 통해 국적선대의 스타링크 도입을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오는 7월 중 마련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7월 스타링크 국내 허가에 발맞춰 국가 필수 선박 및 지정 국제선박에 스타링크 도입 지원금을 척당 월 8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일론 머 2025-06-10 17:42:13
  • SKT, 유심 190만 개 추가 확보…20일까지 교체 완료 목표 SK텔레콤(SKT)이 이번주 내로 유심 19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해 오는 20일까지 전체 유심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SKT 사이버 침해 사고 일일 브리핑에서 "오는 14일까지 유심 190만 개가 추가로 입고된다"면서 "유심이 순차적으로 들어오고 있기에 교체 물량 확보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지신했다. 이어 그는 "오는 16일까지 모든 예약 고객에게 교체 일자 안내 문자를 보낼 것"이라면서 "20일까지는 2025-06-10 17:17:19
  • "통상 다변화로 변수 대비해야…美와의 산업 협력으로 관세 협상 전략 마련도" 최근 미국발 관세 등으로 인한 통상 변수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이 이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통상 다변화와 유럽연합(EU) 등 미국·중국 이외 국가들과의 공급망 협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통상·경제안보 정책 과제와 전망' 세미나에서 "수출 집중화 경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문제제기가 됐지만 최근 들어 오히려 통상 집중의 경향이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2025-06-10 17:04:20
  • 코트라, 수출 1조 달러 위한 '무역구조 혁신 TF' 발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수출 1조 달러 달성을 위한 '무역구조 혁신 TF'를 발족하고 10일 첫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총괄한 이번 TF는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신정부 무역투자 공약(향후 국정과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강 사장은 집중 추진해야 할 전략과제로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내수 강소·중견기업 수출기업화 △환경무역장벽 대응 △공급망 안정화를 꼽고 131개 해외무역관을 비롯한 국내외 조직과 역량을 결집할 것을 주문했 2025-06-10 17:00:00
  • 컴포즈 사들인 필리핀 졸리비, 노랑통닭 인수 '초읽기' 필리핀 최대 식품 프랜차이즈 기업인 졸리비푸즈가 국내 치킨 업체 노랑통닭을 인수한다. 컴포즈커피 인수 이후 1년여 만에 또다시 K푸드를 품에 안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톤아시아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노랑통닭 운영사인 노랑푸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졸리비를 선정하고, 이날 오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수 주체는 졸리비의 한국 자회사인 졸리케이다. 매각 대상은 두 운용사가 보유한 노랑푸드 지분 100%다. 매각가는 1000억원 중반대로 알려진다. 코스톤과 큐캐피탈은 2020년 노랑푸드 2025-06-10 16:5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