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왜 불가능 해?" 60대 킬러 이혜영의 누아르…'파과', 봄 극장가 불씨 지필까 "60대 킬러가 나오는 누아르 영화라는 말에 스스로도 '이건 불가능하구나' 생각했습니다. 여러 가지로 모두 만류할 거라고 보았죠. 그 순간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이게 왜 불가능하다고 여겨질까?'" 민규동 감독의 '오기'는 통념을 뒤집는 용기와 장르적 혁신으로 발휘되었다. 소설 '파과' 속 묵직한 언어를 영화의 문법으로 치밀하게 번역했고, '나이 듦'이라는 소재를 액션 누아르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탈바꿈시켰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 2025-04-24 18:17
-
신문협회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개발에 뉴스 무단 사용…공정위 신고" 한국신문협회는 24일 네이버 주식회사(네이버)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문협회가 신고서에서 지적한 네이버의 주요 불공정 행위는 크게 세 가지다. 네이버가 자사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 ‘하이퍼클로바X’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언론사의 핵심 자산인 뉴스 콘텐츠를 무단 학습한 점, 관련 학습 데이터 내역 공개를 거부한 점, 자사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Cue:, AI 브리핑)에서 뉴스 콘텐츠 부당 이 2025-04-24 17:07
-
'파과' 김성철 "OST 가창, 부담스러웠지만…감독님 한마디에 결정" 배우 김성철이 영화 '파과' 엔딩곡을 부르게 된 과정을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민규동 감독과 배우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신시아가 참석했다. 이날 김성철은 "가사를 보고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저는 음악의 멜로디도 중요하지만 가사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민 감독님이 쓰신 '조각' 가사는 정말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래는 정 2025-04-24 16:59
-
전세계 문화리더들 서울로…아르코,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가 오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10th World Summit on Arts and Culture, 총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아르코와 IFACCA가 공동주최한다. 영국예술위원회를 포함한 전 세계 80여 개국의 문화부 관계자, 예술위원회 및 문화예술기관 대표, 정책 전문가, 예술가, 연구자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세계총회는 예술위원회 및 문화기관 국제 연합(International Federation of Arts Councils and Culture Agencies, 2025-04-24 16:07
-
임윤찬,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 3관왕 쾌거 피아니스트 임윤찬(21)이 영국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음반’을 포함해 3관왕을 기록했다. 임윤찬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난해 발표한 쇼팽 연습곡 음반으로 올해의 음반과 기악 음반 부문, 신인 부문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BBC 뮤직 매거진에 따르면 단일 음반으로 3개 부문을 수상한 것은 시상식 역사상 처음이다. 신인상 수상자가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것도 최초다. 샬럿 스미스 BBC 뮤직 매거진 편집장은 2025-04-24 14:48
-
문체부 "K-애니메이션, 전 세계 모든 세대에 통하는 산업으로 육성"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인다. 청장년층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숏폼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애니메이션의 제작 지원을 확대한다. 웹툰 등의 애니메이션 전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콘텐츠 제작 활성화 등을 통해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4일 ‘제6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 기본계획&rs 2025-04-24 10:30
-
한강 '빛과 실' 출간 첫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출간한 첫 책 '빛과 실'이 출간 첫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24일 밝혔다. '빛과 실'은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수상 이후 첫 번째로 출간한 책이다. 문학과지성사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의 아홉 번째 작품이다. 책에는 작년 12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 전문 '빛과 실'과 수상 소감 '가장 어두운 밤에도'를 비롯해, 미발표 시와 산문, 작가가 자신의 온전한 2025-04-24 09:54
-
대형 괘불 시초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괘불도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扶餘 無量寺 彌勒佛 掛佛圖)’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괘불도는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거행할 때 내거는 대형 불화다. 압도적 규모와 다양한 도상은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문화유산이다.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는 길이가 약 14m에 달하는 초대형이다.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신체를 아름답게 장식한 보살형 입상 형식으로 표현됐는데, 이러한 장엄신 괘불의 시작점 2025-04-24 09:48
-
'야당', 8인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팬데믹 후 청불 韓영화 최고 흥행 영화 '야당'이 2020년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최단 기간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야당'은 개봉 8일 차인 23일까지 누적 관객 수 104만819명을 동원했다.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한국 영화들 중 100만 명 돌파 최단 기간(33일 차)과 최고 흥행 스코어(101만 4867명)를 보유한 '히든페이스'의 기록을 압도적으로 뛰어넘은 수치다. 영화 '야당'은 전 2025-04-24 09:04
-
아르코, 문화예술 싣고 달리는 '아트트럭'으로 문화소외지역에 '감동'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오는 4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 기획행사 '아트트럭'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아트트럭은 문화소외지역에 찾아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문화누리카드로 이용 가능한 마켓(이동형 가맹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지역방문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여러 협력기관이 참여해 행사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먼저, 공연에는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수행단체 및 지역 예술단체를 비롯해 국립국악원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2025-04-24 08:51
-
'에일리언' 세계관과 크로스오버…'프레데터: 죽음의 땅' 11월 개봉 확정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이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추방당한 프레데터가 예측할 수 없는 여정을 떠나 잔혹한 세계에 발을 들이면서 자신보다 더 치명적인 생명체들과 맞서 싸우게 되고 예상치 못한 이들과 동맹을 맺는 이야기를 그린다. ‘에이리언’ 시리즈와 더불어 독보적인 SF 액션 시리즈로 명성을 얻은 ‘프레데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확장된 세계관, 새로운 대립 구도와 스토리로 팬들은 물 2025-04-24 08:38
-
차기 교황 후보에 유흥식 추기경 등 12명…'천국의 열쇠'는 누구에게 ‘천국의 열쇠’를 지닌 성 베드로의 후계자, 차기 교황을 향한 전 세계 관심이 뜨겁다. 가톨릭 신자 14억명에게 교황은 교회의 수장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와 이어주는 영적 지도자다. 이르면 내달 초 80세 미만인 추기경 135명은 프란치스코 교황 후임자를 선출하기 위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 ‘최후의 심판’ 앞에 선다. 새 교황을 뽑기 위한 추기경단의 비밀투표 콘클라베(Conclave)는 통상 교황 선종 후 15~20일 이내에 진행된다. 새 교황을 선출할 투표권을 가진 추기경 135명 가운데 1 2025-04-23 17:25
-
장기 흥행 '승부', 뒷심 발휘 '야당'…韓영화 극장가 쌍끌이 이병헌이 밀고 유해진·강하늘이 당겼다. 영화 '승부'와 '야당'이 쌍끌이 흥행으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야당'은 23일 오후 2시 7분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8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영화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 2025-04-23 16:51
-
보문사 신중도 35년 만에 제자리로…"문화유산 귀환, 시대적 사명" 1989년 도난당했던 예천 보문사 신중도가 35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고불식을 열고 1989년 도난됐던 ‘예천 보문사 신중도’의 환지본처를 부처님께 고했다. 보문사 신중도는 경내 극락보전에 봉안되어 있던 중 1989년 6월 5일 다른 불화들과 함께 도난당했다. 당시 함께 도난된 아미타불회도와 삼장보살도는 2014년 국내에서 환수되었으나 신중도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23년 6월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미국 소재 2025-04-23 16:40
-
가수 십센치, 문체부 저작권 보호 홍보대사로 활동 가수 십센치(10CM·본명 권정열)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저작권 보호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문체부는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25년 저작권 보호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십센치를 저작권 보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2010년 데뷔한 십센치는 '아메리카노' '안아줘요'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등 히트곡을 냈고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저작권 보호 캠페인 노래 제작과 홍보 콘텐츠 참여 등을 통해 저작권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2025-04-23 09:38
-
콘진원 제작지원작 '안경', 2025 칸영화제 공식 초청 쾌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신작 <안경>이 ‘제78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콘진원이 23일 밝혔다. 정유미 감독의 <안경>은 콘진원 ‘2024 애니메이션 극장용 중저예산 제작지원’을 통해 완성된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그림자와 마주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되는 심리적 성장 서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정유미 감독은 “콘진원 지원사업이 작품 <안 2025-04-23 09:21
-
[프란치스코 리더십] 삶의 경험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다 “저 역시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와 조부모님은 수많은 이탈리아인처럼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모든 것을 잃으셨습니다. 저 역시 오늘날 버림받은 이들 중 하나가 될 수 있었기에, 제 마음속에는 늘 이런 절박한 물음이 맴돕니다. ‘왜 내가 아니라 그들인가?’” -프란치스코 교황 자서전 <희망> 중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2013년 가톨릭 교회의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최초 라틴 아메리카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 12월 아르헨티나 2025-04-22 19:51
-
[프란치스코 리더십] 온화한 미소·냉철한 카리스마…가장 낮은 곳에 항상 그가 있었다 약자에겐 온화했고, 성직자에게는 단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항상 가장 낮은 곳으로 향했고, 미약한 목소리에도 귀 기울였다. 그러나 교회에는 엄격했다. 사제들의 위선을 꾸짖었고, 교황청의 관행에 철퇴를 가했다. 온화한 미소와 냉철한 카리스마가 공존했던 그의 ‘두 얼굴’은 종교를 넘어 무신론자조차 경외감을 표할 수밖에 없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마음에 새겨야 할 큰 어른이다. 양극단으로 갈라진 한국 사회에서 그의 리더십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자기 자신에는 엄격하되, 상처 입은 사 2025-04-22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