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12일 창립 127주년 기념식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5-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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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연세대학교는 오는 12일 창립 127주년을 맞이해. 이날 오전 11시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은 연세사회봉사상 시상, 학술상, 봉사상, 근속상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낮 12시 총장공관과 광혜원 뜰에서 교직원, 연세 동문들이 오찬을 함께 한다. 오후 2시 30분부터 대강당에서는 학부 재상봉 행사가 열린다.

정갑영 총장은 10일 미리 배포한 축사를 통해 “‘제3의 창학’을 통해 이 시대가 대학에 요구하는 새로운 모습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내년부터 인천 국제캠퍼스에서 글로벌 명문교육의 확립을 위해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이 시행해 왔던 레지덴셜 칼리지(RC) 프로그램을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교수들이 학생들과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지성과 감성을 갖춘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 연세 RC 프로그램은 한국의 대학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총장은 “연세의 새로운 무대로 등장하고 있는 인천 국제캠퍼스의 경우 올해 말까지 약 7만4000평의 시설이 들어서고, 내년 중 도서관과 2차 기숙사를 완공하여 총 94,000여 평의 1단계 건설 사업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이중명 에머슨퍼시픽 그룹 회장은 연세 사회봉사상 대상을 수상한다. 폐교 위기에 빠진 남해 해성중·고등학교를 살려 명문으로 키워내고, 소년원에서 나온 청소년을 돕는 등 꾸준히 선행을 해 온 공로로 이 상을 받게 된다.

또 올해 학술상은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이경원 교수, 교육학과 한준상 교수, 물리학과 임성일 교수, 전기전자공학부 고태국 교수, 의학과 박영년 교수가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