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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보더리스', 게임과 예술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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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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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넥슨이 게임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한다.

게임개발자들의 아트스트로서의 변신을 이끌어 낸 것.

넥슨은 서울 신사동 마켓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아티스트 기획전 ‘보더리스(BORDERLESS)’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보더리스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소재 갤러리 ‘313아트 프로젝트’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는 넥슨의 인기 게임 ‘마비노기’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 10여 편이 전시된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전 총괄 디렉터인 이은석 실장을 비롯해 김호용, 한아름, 이진훈 등 넥슨의 게임 아티스트 6인이 참여했다.

이은석 실장은 ‘아바타 미러(Avatar Mirror)’라는 작품명으로 ‘현실의 관람자’가 ‘가상의 거울’을 통해 아바타로 재구현되는 인터렉티브 설치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김호용 작가는 넥슨의 미공개 신작 게임 ‘마비노기2’에 등장하는 신화 속 인물 ‘누아자 아케트라브’를 조각상으로 형상화해 게임 속의 신을 현실 세계로 끌어냈다.

한아름 작가는 기존에 컴퓨터로 작업했던 ‘마비노기2’의 컨셉 아트를 대형 캔버스에 담는 한편 이진훈 작가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적 감성이 결합된 색다른 작품들을 완성했다.

김범 작가는 ‘캠프파이어’ 콘텐츠가 대변하는 디지털 세계 안에서 이뤄지는 ‘따뜻한 교감’을 유화로 표현했다.

이 외 중세를 배경으로 한 게임 캐릭터들에게 현대적 아이템을 적용한 재미있는 작품들도 선보인다.

이근우 작가는 컴퓨터 부품을 활용해 마비노기의 주요 캐릭터들을 픽셀아트로 표현한 팬시 아이템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기획전은 넥슨의 실험 프로젝트 ‘엔엑스 아트 랩(NX Art Lab)’과 ‘313 아트 프로젝트’가 공동 기획하고 엔엑스씨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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