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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공격에…印 모디 7년 만의 중국행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과 인도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경 분쟁으로 갈등을 빚었던 중국과 인도가 밀착하는 모양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6일 인도 현지 매체를 인용해 모디 총리가 오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중국을 방문해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다면 지난 2018년 6월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 참석차 방중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다만 인도와 중국 외 2025-08-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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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 이어 중국 압박?..."中, 러시아산 원유 계속 사들일 것"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도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따른 미국의 '2차 관세' 부과 위험이 다가오고 있지만 중국은 에너지 협력에 있어 상호 이익 관계인 러시아와 거래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캐나다 금융 리서치업체 BCA 리서치의 매트 커튼 수석 지정학 전략가는 "러시아산 원유는 중국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25-08-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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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수당 이어 유치원 무상교육까지…中 출산율 높이기 '안간힘' 중국이 오는 가을 학기부터 미취학 아동에 대한 무상교육을 점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인구 절벽'에 맞닥뜨린 중국의 출산율 향상은 재정 지원만으론 부족하며, 장기 출산 육아휴직, 여성 고용 안정 등과 같은 사회적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이날 '미취학 아동에 대한 무상교육 실시 확대에 대한 의견'을 발표해 올해 가을 학기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1년간 공립 유치원 보육·교육비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2025-08-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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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장관 '中 문제' 발언에…中 전문가 "한·중 관계 도움 안돼" 중국 관영매체도 조현 외교부 장관이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웃 국가에 다소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부상을 경계하게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주목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조 장관의 중국 관련 발언을 놓고 미국의 반발을 사지 않으면서 중국과 관계를 유지하려는 한국의 ‘신중한 줄타기식 외교’를 반영한 것이라며, 한국이 일관성 있는 진실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뤼차오 랴오닝 사회과학원 한반도 전문가는 5일 중국 관영 영자 2025-08-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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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영화 흥행, 일본인 피습...中 불붙은 반일애국 열기 올해 항일 승전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이한 중국에서 항일·애국 영화가 연이어 개봉하는 등 애국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올해 항일 승전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은 중국은 내달 3일 천안문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벌이는 등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한다. 日 731부대 만행, 난징대학살 영화 잇단 개봉 4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일제의 중국 침략 당시 동북 지역에서 일본군 731부대의 세균전·생체실험 만행을 다룬 영화 '731'이 만주사변 발발일인 2025-08-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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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과 관계 개선 움직임...북·미 정상회담 등 대비 "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접촉할 가능성 등에 대비해 북·러 밀착 이후 경색된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4일 중국과 북한 간 경제 교류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과 북한 간 무역 규모는 12억6075만 달러(약 1조7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었다. 특히 중국의 북한에 대한 수출은 10억5048만 달러로 작년과 비교해 33%나 증가했다. 2025-08-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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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관계, 4중전회 화두" 베이다이허 회의 돌입한 中지도부 중국 전·현직 지도부가 여름휴가를 보내며 비공개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이른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 시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회의는 미·중 관계, 경기 부양, 중국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 등이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3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는 이날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의 위임을 받고 허베이성 친황다오 베이다이허에서 휴가 중인 전문가들을 찾아 안부를 전했다. 이날 자리한 전문가 50명에는 2025-08-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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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년 노동자 권익 강화...정년 초과자도 산재보험 보장 중국 정부가 정년을 초과한 노동자를 고용한 기업에 대해 산재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규정 제정을 추진하며 고령 노동자의 권익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선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령 초과 노동자 기본 권익 보장 잠정 규정(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남성은 60세에서 63세로, 여성은 50세에서 55세, 여성 간부는 55세에서 58세로 퇴직 연령을 연장하는 방안이 통과됐다. 규정 초안 2025-08-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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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엔비디아 H20칩에 심각한 보안 문제…소환해 설명 요구"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칩 H20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미국이 최근 중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H20 칩의 중국 수출을 다시 허용한 가운데 중국이 돌연 엔비디아를 압박하고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이날 엔비디아를 '웨탄'(約談)하고, 중국에 판매되는 H20 칩의 백도어 안전 리스크와 관련된 증명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웨탄은 예약 면담이라는 뜻이긴 하나, 중국 당국이 기업 등을 불러 잘못을 2025-07-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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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中진출 속도…상하이 오프라인 매장 윤곽 무신사스탠다드가 상하이 바이성(百盛) 백화점과 신 류바이(新六百) YOUNG에 입점 준비를 하고 있다고 중국 제몐신문이 31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곳 모두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화이하이와 쉬자후이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신 류바이 YOUNG은 30년 역사를 자랑하던 상하이 랜드마크 타이핑양 백화점이 있던 곳에 새롭게 들어오는 쇼핑몰이다. 신 류바이 YOUNG은 중장년층 위주의 상하이 류바이 백화점이 젊은 층 공략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쇼핑몰로 ‘신 류바이 YOUNG 프로젝트’로 불리며 2025-07-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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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기 4중전회 10월 개최…향후 5개년 계획 논의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오는 10월 베이징에서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20기4중전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번 4중전회에서 국가 경제·정치·사회 목표 설정을 위한 향후 5개년 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개최 일자는 언급되지 않았다. 중앙정치국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4중전회 주요 의제는 2025-07-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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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정상회담 의식했나…"트럼프, 대만 총통 뉴욕 경유 불허"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내달 중남미 순방 과정에서 뉴욕을 경유할 계획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행정부가 라이 총통의 미국 경유 계획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총통부는 이날 태풍 피해 복구·대미 관세 협상 등을 이유로 들며 가까운 시일 내 라이 총통이 외국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는데, 이는 미국측으로부터 '경유 불허'를 통보받은 2025-07-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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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아, 자금횡령, 계율 위반…" 파계승 소림사 주지스님 낙마 여러 여성과의 부적절한 행위, 사생아, 자금 횡령.... 10년 전 화제가 됐던 중국 무술의 발원지 소림사(小林寺) 주지 스님 스융신(釋永信, 60)을 둘러싼 각종 추문이 결국엔 사실로 드러났다. 중국 당국은 스융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중국 불교협회는 스융신에 대한 계첩을 폐기하기로 했다. 소림사는 27일 성명을 발표해 "스융신 주지가 사업 자금과 사찰 재산을 횡령하고, 불교 계율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오랜 기간 여러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사생아를 낳은 혐의로 현재 여러 부서의 합동 2025-07-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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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AI대회 앞서 AI 행동계획 발표…미중 AI 주도권 경쟁 본격화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주도권 확보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규제 완화와 동맹국에 대한 AI 수출 확대,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등을 목표로 하는 'AI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은 이에 맞서 AI 대회를 개최해 전 세계를 향해 AI 기술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I 경쟁에서 승리하기(Winning the AI Race)'로 명명한 AI 서밋 연설에서 2025-07-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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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인 관광비자 발급 5년만에 재개...중국 "공동 이익 부합" 인도가 중국인 대상 관광비자 발급을 5년 만에 재개한 가운데 중국이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같은 긍정적인 조치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인적 왕래의 편리성을 촉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인도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상을 통해 인적 왕래의 편리성을 높여 나갈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중국 주재 인도대사관은 24 2025-07-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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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감소에 고전…스타벅스 중국서 스터디룸 프로젝트 가동 스타벅스 중국이 카페 매장에 전용 '스터디 공간'을 마련해 화제다. 소비 심리가 약화한 데다가 동종업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스타벅스가 음료 가격 인하에 이어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서비스를 마련한 것. 22일 스타벅스 중국은 웨이보 공식 계정에 "최근 광둥성 광저우·선전 지역의 일부 스타벅스 매장에 고객 전용 '싱쯔 스터디룸(星子自习室)' 공간을 마련했다"며 "무더운 여름 자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5-07-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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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뿐인 시진핑의 中 농촌 화장실 혁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화장실 혁명'을 선언한 지 올해로 10주년이 됐지만, 일부 농촌 지역에서는 허울 뿐인 혁명에 그치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폭로했다. 20일 중국 국영중앙(CC)TV는 산시성 윈청시 지산현 정부가 '농촌 화장실 혁명' 일환으로 지난 2년간 정부 재정자금 230만 위안(약 4억5000만원)을 투자해 새로 지은 공중화장실 23개가 일 년 내내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는 ‘장식품'으로 전락했다고 보도했다. 지산현의 '미래 마을' 건설 프로젝트 시범 지역인 지자좡 마 2025-07-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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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EU, 24일 정상회담...전기차 관세·희토류 등 논의할 듯 중국과 유럽연합(EU)이 24일 중국에서 수교 50주년 계기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중국 외교부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양측 간 합의를 거쳐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24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이 코스타 의장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을 만나고, 리창 총리가 EU의 두 의장·위원장과 함께 제25차 중국-EU 지도자 회담을 공동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세계적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2025-07-21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