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증시부양책에 상승...해외 확장에 숏드라마 급등

중국 상하이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상하이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2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금융당국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08% 상승한 3638.03, 선전성분지수는 1.63% 상승한 11010.68, 촹예반지수는 1.87% 상승한 2458.7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증권보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금감총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이날 주요 증권사와 펀드운용사들을 소집해 자본시장 지원 정책 수단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같은 날 이들 세 기관은 주요 은행들도 소집해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 및 주식 추가 매입을 지원하는 재대출 정책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재대출은 중국 당국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2024년 도입한 유동성 공급 수단 가운데 하나다. 금융기관이 요건을 충족하는 상장기업과 주요 주주에게 대출을 제공하도록 유도해 기업의 자사주 매입과 주요 주주의 주식 추가 매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국 시나재경에 따르면 한 대형 국유은행은 최근 중국 중국국유자산지주회사(CSAM)와 중국청통지주그룹(CCHGTG) 등 중앙 국유자산운용사 두 곳의 자사주 매입 및 주식 매입 관련 대출 한도를 지원하기 위해 각각 1000억 위안씩, 총 2000억 위안(약 40조4000억원)을 증액할 계획이다. 

중국 샹쑹캐피털 선멍 대표는 블룸버그에 "이번 회의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와 같은 정책 신호만으로는 근본적인 경제 흐름을 바꿀 수 없다"며 "중장기 전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려면 구조 개혁과 함께 재정 및 산업 지원 정책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숏드라마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이칸구펀(海看股份), 화스커지(華是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현재 중국 기업 약 10곳이 해외 숏드라마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와 별도로 해외에 진출한 숏드라마 애플리케이션(App) 10여 개가 전용 채널을 개설했다. 해외 숏드라마 유료 애플리케이션 상위 10개 가운데 중국 업체가 9개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주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황타이주예(皇台酒業)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수이징팡(水井坊)도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바이주 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茅台)의 실적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99억5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14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8위안 높아진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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