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정원장, 美 입국 거부" 주장…국정원 "전혀 사실 아냐" 일축

  • 한동훈 "'답변 어렵다'는 국정원, 사실상 인정한 것"

  • 국정원 "전혀 사실 아냐…조현 장관도 해당 내용 부인"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7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미국 입국을 거부당했다는 저의 주장을 국정원이 사실상 시인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국정원은 이 같은 한 의원의 주장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한 의원은 전날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 본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오늘 6시께 이 원장의 미국 입국 거부 관련 답변을 국정원에서 받았다"며 "해당 내용은 '한미 간 정보 협력, 국가안전보장 관련 사안으로 답변이 어렵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에 파견될 예정이던 국정원 직원의 비자가 거부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국정원이 구체적으로 반박했던 점과 비교해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하루 뒤 전해진 국정원의 대응은 제가 제기한 주장이 사실이라는 점을 사실상 시인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6일 외통위에서 외교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 당시 "올해 3월경 이 원장이 미국을 방문하려 했다. 그러나 미국이 이 원장의 반미 성향 등을 문제 삼아 입국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국정원은 곧장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국정원은 "미국의 국정원장 입국 거부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국정감사에서도 조현 외교부 장관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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