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나재경 등에 따르면 수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수년간 반도체 수요는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 공급도 계속 빠듯하다고 설명했다.
수 CEO는 올해 전체 컴퓨팅 시장의 수요도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다. AMD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현재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AMD는 공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27년에는 생산능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수 CEO는 이번 대만 방문 기간 주요 고객사와 공급망 파트너들을 잇달아 만난다. 이날 오전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과 만나 "매우 깊이 있고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서와 에이수스, 콴타 등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들도 방문했다. 오후에는 신주로 이동해 TSMC를 찾았다.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TSMC의 CoWoS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과 관련해서는 TSMC를 AMD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어 AMD가 전체 공급망에서 다양한 첨단 패키징 기술과 새로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파워텍 등 대만 업체들과 패널레벨 패키징이나 FinFET 관련 기술을 통해 전체 생산능력을 보완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 CEO는 AI가 세계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인류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미국 주요 AI 기업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안전한 혁신과 관련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관련 정책 조정을 위해 설립한 '초지능 태스크포스(TF)'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수 CEO는 대만 방문 일정을 마친 후 7일에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의 방한으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AMD '게이머 데이' 행사에 참석한다. 업계에서는 방한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들과 AI 메모리·파운드리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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