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중대범죄수사청 간부 인사의 중립성을 두고 설전이 오갔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안부 국감에서 판사 출신 전종민 중수청 차장과 문홍주 대전중수청장의 과거 이력을 문제 삼았다. 전 차장은 과거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자녀 입시 비리 사건과 이성윤 민주당 의원의 해임 처분 관련 소송 등을 담당했고, 문 청장은 김건희 특검 특별검사보를 지냈다.
주 의원은 "특정 정당에 관계되는 사람들만 계속 변호하던 사람이 중립적이라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 조직 개편하면서 전부 '내 사람들' 다 갖다 박아 넣는 게 아니냐"고 질타했다.
윤 장관은 해당 간부들이 검찰의 편파적·부당한 수사로 피해를 본 피의자를 변호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변한 뒤 "윤석열 검찰을 갖다 써야 한다는 말씀이냐"고 맞받았다.
판·검사 출신으로만 채워진 주요 인력 구성을 두고도 비판이 나왔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수청 1급 수사관 7명이 판·검사 출신이고, 경찰 출신은 1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1급 수사관은 정무직인 청장과 달리 60세 정년이 있고, 경찰로 치면 치안정감급인데 경찰에도 7명밖에 없다"면서 "현직 치안정감에게 전직을 요청하기 어려웠다"고 답했다.
개청 때까지 정원을 채우지 못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중수청은 전체 정원 2874명의 66.1%에 해당하는 1900명만 확보한 채 지난 2일 운영에 들어갔다.
윤 장관은 "앞으로 15% 정도는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경찰 출신이나 변호사·법률가·회계사 등으로 충원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나머지 10%는 내년도 신규 채용을 위해 비워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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