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충암고·탱크데이까지…'암살자들'에 소환된 '2차 피해'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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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허진호 감독이 작품에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논란으로 충격을 받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배우와 스태프들의 피해를 언급한 허 감독의 발언을 두고 앞선 문화계 논란까지 소환하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봉지욱의 오프더레코드’에는 ‘암살자(들)’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허 감독은 최근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영화를 만들었을 때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정말 열심히 일했다”며 “이렇게 폄하될 줄은 몰랐다. 배우들도 지금 어떻게 보면 되게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도 이런 내용들을 다 알고 작품에 들어왔는데 이렇게까지 역사 왜곡 논란으로 프레임을 씌우니까…”라며 작품에 참여한 이들이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허 감독의 발언이 알려진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우와 스태프들의 상황을 앞선 논란과 비교하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의 광주제일고 5·18 민주화운동 조롱 응원 논란 이후 재학생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해 학교 측이 사복 착용을 허용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또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당시 한 뮤지컬 배우가 ‘스벅 인증샷’을 공개한 것을 두고 작품 하차까지 이어진 사례도 소환됐다.

이에 한 누리꾼은 “막말로 배우들은 영화 한 편 출연해서 돈 억대 받아가고 문제 생겨도 곧장 다른 드라마, 영화 출연해서 대중 사랑 받을 텐데”라며 “앞선 논란에서 싸잡아서 불이익 받던 사람들이 훨씬 불쌍하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도 “그냥 애들이 '스타벅스 가자' 한 마디 한 거랑 역사왜곡 선동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 자체도 어이없다”며 “지금은 좌파들도 스타벅스 잘만 간다”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충암고등학교를 언급하며 “그렇게 따지면 충암고 애들도 불쌍하다. 몇십년 전 선배들이 내란했다고 지금 학생들 보고도 내란견이라고 난리쳤잖아”라고도 주장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이번 논란에 대해 배우와 스태프 등 작품 참여자에게 논란의 책임을 어느 범위까지 물을 수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다만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각종 비교와 평가는 누리꾼들의 개인적인 주장으로 각각의 사실관계와 책임 소재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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