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낮엔 왕의 행렬, 밤엔 빛나는 사비

  • 정림사지·석탑로·관북리 유적서 9일간…역사행렬·야간 퍼레이드·체험 펼쳐져

백제문화제 프로그램백제역사문화행렬사진부여군
백제 왕의 행차를 재현한 기마 행렬이 백제문화제 ‘백제역사문화행렬’ 프로그램에서 부여 시가지를 지나고 있다.[사진=부여군]


제72회 백제문화제가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부여 시가지에서 열린다.

정림사지와 석탑로, 관북리 유적을 따라 백제 왕의 행렬을 재현하고, 밤에는 오층석탑 미디어아트와 야간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 주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다. 
 

축제는 3일 사비천도 선포식과 천도행렬로 문을 연다. 정림사지 주무대에서는 개막식과 주제공연 ‘백제, 새로운 시대를 열다’, 축하공연, 드론 아트쇼가 이어진다.
 

거리 행렬은 축제 후반에 집중된다. 9일 ‘백제역사문화행렬’에서는 사비도읍 당시 왕의 행차를 재현하고 국내외 문화교류단체가 함께 걷는다. 10일에는 빛과 영상을 결합한 ‘백제문화 나이트 퍼레이드’가 부여 시가지를 무대로 펼쳐진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도 마련됐다. 석탑로에서는 백제문화와 성곽·무예 체험을 운영한다. 정림사지박물관에서는 공예작가와 함께하는 ‘123 사비 체험 프로그램’을, 정림사지에서는 놀이·창의 체험인 ‘백제성 어드벤처’를 만날 수 있다. ‘사비 로블록스 체험 및 대회’도 축제 기간 운영된다.
 

관북리 유적의 주제전시관은 백제금동대향로를 소재로 꾸민다. 대향로에 새겨진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백제의 예술과 상상력을 소개한다. 부여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계류식 열기구 체험도 준비했다.

 

야간에는 정림사지 오층석탑에서 ‘빛나는 사비, 탑과 경전’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석탑로에는 사비도성의 저잣거리를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로드가, 정림사지 솔밭길에는 한지 유등으로 꾸미는 ‘사비백제 123년의 빛’이 마련된다.
 

공연은 정림사지 주무대와 시가지 곳곳에서 이어진다. 트로트·발라드 공연과 백마강 가요제 등이 열리고, 9일에는 한국·중국·일본 예술단이 참여하는 ‘사비, 천오백 년의 인연을 잇다’가 무대에 오른다. 세도두레풍장과 산유화가, 은산별신제 등 지역 민속공연과 전통무예 시연도 진행된다.
 

고천제·백제대왕제·삼충제·오천결사대 충혼제 등 백제문화제의 전통을 잇는 제례·불전도 축제 기간 열린다. 백제문화재단 관계자는 “부여 시가지 전체에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듣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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