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카드 결제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확대됐다. 특히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카드 결제는 10%가 넘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중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전업카드사 등·국내 가맹점) 하루 이용액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
이용형태별로 실물카드 결제(1조4220억원)가 2.5% 늘었다. 실물카드가 아닌 모바일 기기 등(모바일·PC·전화자동응답·생체인식)을 통한 결제(1조7890억원)는 10.6% 급증했다.
이 결제 방식에는 온라인 쇼핑 등에서 이뤄지는 비대면 방식 결제뿐 아니라 현장에서 모바일기기를 단말기(카드단말기·QR코드 리더기 등)에 접촉해 결제하는 경우도 모두 포함된다.
실물카드 미제시 방식은 카드 간편지급서비스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카드 간편지급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51.4%에서 52.6%로 확대됐다. 특히 이 중 핀테크가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 비중은 72.0%에 달한다.
간편지급은 앞서 2015년 3월 공인인증서가 폐지된 뒤 지문·얼굴 등 생체정보, 비밀번호를 비롯한 간편 인증 수단만으로 지급과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하루 평균 이용액은 5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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