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 출국금지 기간 연장

  •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 입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할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선 지난 17일 대구시선관위에서 특검팀이 압수 물품을 가지고 철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할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선 지난 17일 대구시선관위에서 특검팀이 압수 물품을 가지고 철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의혹을 수사하는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태한 특별검사)이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출국금지를 연장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특검의 요청을 받아들여 노 전 위원장에 대한 기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는 조처를 했다. 

노 전 위원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관위 간부들과 함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업무상횡령·배임 혐의에 관한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노 전 위원장 등을 경찰에 고발했고, 해당 사건은 서울경찰청에서 검경 합동수사본부로 이첩됐다. 이후 합수본이 기초 수사를 진행한 후 특검에 다시 사건을 넘겼다. 

합수본 수사 과정에서 노 전 위원장에 대한 출국금지가 이뤄졌으며, 이번 특검 요청에 따라 기간이 늘어났다. 

특검은 지난 7일 출범 후 이튿날 서민위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고, 17일 중앙선관위와 지방 선관위 등 총 9곳을 압수수색했다. 

최장 150일간 활동하는 특검의 수사 대상은 △투표용지 부족 등 참정권 행사 침해 의혹 △투표율 집계 등 선거 통계 조작 의혹 △투표용지 보관 상자 등 중요 선거 물품 관리 의혹 △선관위 전현직 위원·직원의 외유성 출장, 수의계약 특혜 등 직무 관련 비리 의혹 등을 비롯해 이들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 등 12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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