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병력자와 기저질환자를 위한 전국 파크골프 대회가 다음 달 강원 화천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29일부터 시작되며, 주최 측은 전국 동호인 1440여 명의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28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군체육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29일까지 ‘2026 화천 전국 건강(암·기저질환)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한다. 대상은 대한파크골프협회 등록 회원 가운데 올해 9월 30일 이전에 암 또는 당뇨병, 고·저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병력이 있는 사람이다. 화천군은 암 병력자와 기저질환자만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파크골프 대회라고 설명했다.
신청은 이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화천군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예선은 10월 13·14·20·21일 사내파크골프장과 하남면 장미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선수들은 하루 36홀 개인 스트로크 방식으로 경기한다.
예선을 통과한 남녀 각 180명은 10월 28~29일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파크골프장에서 결선을 치른다. 이틀 동안 72홀 성적을 합산해 남녀부 순위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남녀 각각 1000만원이며, 2위 500만원, 3위 300만원이다.
화천군이 지난해부터 이 대회를 연 취지는 질환을 경험한 사람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넓히는 데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암과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비감염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도 암 생존자의 운동이 피로와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다만 이는 신체활동 전반에 관한 근거로, 파크골프가 암이나 기저질환을 치료한다는 뜻은 아니다.
지역 소비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예선 참가비 3만원을 낸 선수에게는 같은 금액의 화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결선 참가비는 4만원이며, 참가자에게 2만원권 상품권과 기념품을 준다. 실제 지역경제 효과는 대회가 끝난 뒤 참가 규모와 체류·소비 실적을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파크골프를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화천군체육회·강원도파크골프협회·화천군파크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화천군과 대한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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