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한국 남자 3X3 농구 새 역사…카타르 꺾고 AG 사상 첫 금메달

  • 결승서 카타르 19-10 제압

  • 한국 선수단 이번 대회 13번째 금

사진연합뉴스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결승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3대3 농구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지 8년 만에 한 단계 더 올라서며 새 역사를 썼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결승에서 카타르를 19-10으로 제압했다.

이주영·김승우(이상 연세대), 이동근(고려대), 구민교(성균관대)로 구성된 '대학생 4인방'이 마지막 경기에서도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출발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주영이 골밑을 공략하며 먼저 득점했고, 카타르가 2점슛으로 균형을 맞추자 김승우가 외곽포로 응수했다.

5-3으로 앞서던 한국은 이주영의 연속 2점슛을 앞세워 9-4까지 달아났다. 이후 김승우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카타르가 추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13-6까지 격차를 벌린 뒤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켰고, 결국 19-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도 거침없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태국과 일본, 싱가포르를 차례로 물리치고 토너먼트에 올랐다. 8강에서는 중국을 22-13으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는 필리핀을 21-9로 완파하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남자 3대3 농구의 종전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이 종목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의 은메달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결국 첫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13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동시에 대한민국의 역대 하계 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금메달로 기록됐다.

여자 3대3 농구 대표팀도 이날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냈다.

김정은(BNK), 최예슬(삼성생명), 허유정(신한은행), 송윤하(KB)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같은 날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을 21-8로 꺾었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여자 대표팀은 8강에서 대만을 14-12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일본에 8-19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아시안게임 첫 메달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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