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이 한가위에 나란히 8강전에 나서 동반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대표팀은 추석 당일인 25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베트남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꺾으며 2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차지했다. 8강 상대 베트남은 C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맞대결에서 지난 1월 패배의 설욕에 나선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1월 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만났다. 당시 한국은 승부차기 끝에 베트남에 패해 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8강전에서 승리해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을 꺾으면 오는 30일 중국-태국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이 감독은 "8강부터는 토너먼트"라며 "이제부터는 결과를 내야 한다는 명확한 목적을 갖고 플레이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는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해 승점 7점을 확보했지만 북한과 승점이 같았고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의 골득실은 +11로 북한의 +18에 뒤졌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맞대결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신 감독은 "무너져서 2위를 한 것이 아니고 운이 북한에 더 따랐다"며 "메달 색깔을 바꾸겠다는 최종 목표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오는 29일 일본-필리핀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일본이 필리핀을 꺾을 가능성이 큰 만큼 4강에 오르면 한일전이 성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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