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공지했다. 군 당국은 현재 해당 발사체의 제원과 사거리, 고도 등을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은 같은 날 오후 3시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약 450㎞를 비행했으며, 북한의 대표적 SRBM인 ‘KN-23’ 계열(화성-11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만약 이번 추가 발사체 역시 탄도미사일로 확인될 경우, 북한은 불과 3시간 간격으로 연쇄 도발을 감행한 셈이 된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지난 18일 담화를 통해 최근 미군 주도로 열린 다국적 해상연합훈련 ‘퍼시픽 뱅가드’ 등을 거론하며 “비례성 또는 그를 능가하는 공세성을 띤 반응행동”을 위협한 바 있다. 담화 발표 이틀 만에 도발을 강행하며 본보기식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다.
외교가에서는 오는 22일(현지 시각)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과 24일 미·중 정상회담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요국의 대북 논의를 앞두고 '핵·미사일 억제력 강화는 타협 불가'라는 메시지를 선제적으로 던지며 존재감을 과시하려 했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번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확인될 경우, 북한의 올해 탄도미사일 발사는 15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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