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선수단 17명,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격

  • 선수 16명·지도자 1명, 7개 종목서 메달 획득 도전

  • 전하영·서채현 등 스타부터 첫 출전 신예까지 총출동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등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등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서울시청 소속 선수 16명과 지도자 1명 등 총 17명이 출전한다고 14일 밝혔다.
 
출전 종목은 핸드볼과 사이클, 펜싱, 스포츠클라이밍, 체조, 육상, 여자축구 등 7개다. 2024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비롯해 국제 무대 경험이 풍부한 간판 선수와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신예가 고루 포함됐다.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여자 리드 세계 랭킹 1위 서채현을 비롯해 남자 볼더링 강자 이도현, 여자 스피드 간판 정지민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서채현과 이도현은 리드와 볼더링에, 정지민은 스피드 종목에 각각 출전한다.
 
사이클에서는 2017년 한국 선수 최초로 '투르 드 코리아'에서 우승한 민경호가 45㎞ 도로독주에 나선다. 성장세가 두드러진 이진구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사이클로 종목을 바꾼 박도영은 남녀 4㎞ 단체추발에 각각 출전한다.
 
펜싱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전하영이 개인전과 단체전에 나선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는 박지희와 심소은도 여자 플뢰레 개인·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체조 마루운동에서 4위를 차지했던 류성현은 개인 마루와 단체전에 출전한다. 당시 간발의 차로 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씻겠다는 각오다.
 
여자 핸드볼에서는 2023∼2024 핸드볼리그 득점왕 우빛나와 멀티플레이어 조은빈, 골키퍼 정진희가 서울시청 정연호 감독의 지휘 아래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육상 남자 400m 간판 신민규는 400m 개인전과 남자 1600m 계주, 혼성 1600m 계주에 출전한다. 지난해 여자축구리그에서 서울시청팀의 준우승을 이끈 김민지와 강태경도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에 힘을 보탠다.
 
서울시는 비인기·취약 종목을 중심으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23개 종목, 25개 팀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선수단 규모는 189명이다.
 
서울시청 선수단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포함해 총 5개의 메달을 따냈다.
 
올림픽에서도 성과를 이어갔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펜싱 윤지수와 전하영이 은메달을, 태권도 이다빈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심석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시는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선수들의 은퇴 후 진로 설계도 지원하고 있다. 대학과 대학원 학비 지원을 통해 예비 지도자 양성과 전문성 개발을 돕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선수 27명이 은퇴 후 진로 준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선수들의 경험을 시민과 나누는 재능 기부 활동도 병행한다. 서울시청 선수들은 지난해 시민과 학생,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총 56차례의 재능 나눔 활동을 펼쳤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청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며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고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과 스포츠의 가치를 나눌 기회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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