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파도를 타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양양의 이색 해변축제가 올해도 열린다.
양양군은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현남면 동산해변에서 ‘제3회 어푸어푸 서핑댕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푸어푸 서핑댕회’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서핑을 즐기며 교감하는 양양만의 특색 있는 주민 참여형 축제다. 양양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인 서핑에 반려동물 문화를 접목해 반려가족은 물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해변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양양군이 지원하고 양양군농업기술센터와 양양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추진하는 ‘시군역량강화사업(농촌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역 청년과 주민들이 행사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양양의 청년·서핑 문화 콘텐츠를 이끌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 ‘킵서핑(KEEPSURFING)’과 양양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운영하며 지역의 자원과 주민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마친 반려견 50마리와 동반 가족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동반 서핑대회를 비롯해 수의사 건강체크, 반려견 장기자랑 등으로 구성된다. 서핑에 참여하는 반려견과 보호자는 바다에서 함께 호흡하며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고,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견을 동반한 행사인 만큼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 행사장 곳곳에 전문 안전요원을 비롯한 운영 인력을 배치해 서핑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참가자와 반려견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양양군은 지난 2년간 시군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 공동체인 ‘두레동아리’ 15개 팀을 육성해 왔으며, 이번 행사에는 이 가운데 4개 팀이 참여한다.
참여 공동체들은 각자의 재능과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무아뜨경’은 반려견 터그 장난감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친환경실천공동체’는 친환경 반려견 샴푸와 천연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결’은 반려견과 함께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촬영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아통세(아름다운 통기타 세상)’는 특별 공연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해변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이 직접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주민 주도형 축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양양은 서핑을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 문화가 활발한 지역인 만큼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와 결합할 경우 기존 관광자원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관광지와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서도 반려동물 동반 수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양양군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인 바다와 서핑, 청년문화, 주민 공동체를 연계해 새로운 지역 관광 브랜드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서핑댕회’ 역시 주민과 청년 활동가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향후 주민 주도형 관광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양양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서핑댕회는 센터와 지역 주민, 청년 활동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가는 주민 주도형 참여 축제”라며 “양양만의 매력적인 해변 자원과 반려견 동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해 차별화된 지역 브랜드를 만들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교감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군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청년들이 보유한 역량을 관광과 문화 콘텐츠로 연결하고,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반려견의 건강 상태와 현장 안전수칙을 사전에 확인하고 행사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며, 기타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양양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양양군은 오는 12일 동산해변에서 열리는 제3회 어푸어푸 서핑댕회를 통해 반려가족과 지역 주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해변 문화를 선보이고 지역의 서핑·관광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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