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대 그룹 中 유일 '70년 공채' 전통 이어간다…8일부터 하반기 공채 개시

  • 이재용 회장 "올해 조금 더 채용할 여력 생겨"…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

  • 이달 15일까지 삼성커리어스 접수…10월 GSAT·11월 면접 거쳐 선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8일부터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개시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E&A,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의료원, 삼성웰스토리 등 총 19개 주요 관계사가 인재 채용에 참여한다. 

입사 희망자는 이달 15일까지 삼성 채용 전문 홈페이지인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9월 직무적합성 평가를 시작으로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및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직군별 특성에 맞춰 전형 방식에 차이를 둔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형태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는 GSAT 없이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 절차를 거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올해로 70년째 이 제도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정기 공채를 유지하는 기업은 삼성이 유일하다.

1970년대 오일쇼크, 2000년대 금융위기 등 주요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공채를 중단 없이 시행해 왔다.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신설과 1995년 학력 요건을 제외한 '열린 채용'을 선도하며 채용 제도를 지속 발전시켜 왔다.

이번 채용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미래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투자 확대 및 청년 채용 약속의 일환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올해 조금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며 일자리 창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청년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삼성은 무상 교육인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 교육 대상을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확대하고 AI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개편했다.

삼성 관계자는 "2019년 이후 SSAFY 수료생 중 9400여 명이 국내외 2600여 개 기업에 취업했다"면서 "지난해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 명을 특별 채용하는 등 기술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