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시민 체감형 '청렴 모니터링' 본격 운영…부패 취약요인 사전 차단

  • 인·허가·계약·공사·용역 등 행정서비스 이용자 대상 온라인 설문…시민 목소리 기반 예방 중심 청렴행정 강화

부패취약분야 청렴 모니터링 제도 포스터 사진동해시
부패취약분야 청렴 모니터링 제도 포스터.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행정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시민과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통해 행정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취약요인을 찾아내고 이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부패취약분야 청렴 모니터링 제도’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제도는 청렴을 위한 내부 교육이나 자체 점검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이 실제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공정성, 친절도, 업무처리 방식 등을 직접 확인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허가를 비롯해 계약, 공사, 용역 등 행정기관과 이해관계자가 직접 접촉하는 업무는 행정서비스의 만족도뿐만 아니라 공정성과 청렴성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인 만큼, 동해시는 실제 업무 경험자의 의견을 상시적으로 수렴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민원 처리 후 발송되는 문자메시지와 연계해 시민들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정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이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으며, 응답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문 문항도 짧고 명확하게 구성했다.
 
설문에서는 행정업무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처리됐는지를 비롯해 처리 과정과 기준의 공정성, 담당 공무원의 친절한 민원 응대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한 행정기관의 권한 남용이나 강압적인 태도가 있었는지, 업무 과정에서 금품이나 향응 또는 편의 제공을 요구받은 사실이 있었는지 등 청렴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항도 함께 점검한다.
 
이처럼 시민이 실제 경험한 행정서비스를 바탕으로 의견을 수집함으로써 내부에서는 파악하기 어려운 현장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부패 가능성이 있는 업무 과정이나 관행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는 지난 8월 3일 청렴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후 8월 21일 현재까지 모두 864명에게 설문 참여를 안내했다. 이 가운데 44명이 설문에 참여해 행정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느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의 참여 인원이 전체 안내 대상자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시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충분한 응답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축적된 자료는 업무 분야별·항목별로 분석해 시민들이 어떤 부분에서 불편이나 불공정성을 느끼는지 살펴보고, 행정서비스 개선과 청렴 취약분야 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동해시는 청렴 모니터링을 일회성 설문조사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행정 개선을 위한 상시적인 소통 창구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민의 응답을 통해 확인된 문제점은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행정절차와 업무방식 등을 점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행정의 청렴성은 공직자 개인의 의식과 노력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공정하게 대우받고 있다는 신뢰를 가질 때 비로소 확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모니터링 제도의 의미가 크다.
 
특히 인·허가와 계약, 공사·용역 등은 행정기관과 민원인 또는 사업자 간 이해관계가 발생하는 분야인 만큼 업무처리 기준과 절차의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서비스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경우 부패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는 것은 물론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동해시는 이번 청렴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이 행정 과정에서 경험하는 작은 불편과 불공정 요인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부패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청렴행정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정하연 동해시 홍보감사담당관은 “청렴은 제도와 교육뿐 아니라 시민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직접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데이터를 통해 취약요인을 찾아 개선함으로써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동해시는 앞으로도 청렴 모니터링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다양한 시민 의견을 확보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업무의 취약분야를 면밀히 분석해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 중심의 청렴행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동해시는 시민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체감하는 청렴 수준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현장의 의견을 행정 개선에 적극 반영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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