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엔비디아서 10억달러 투자 유치…1.48조 규모 유상증자

  • 2028년 200MW급 컴퓨팅 인프라 확보…장기적으로 GW급 확대

  • 엔비디아 대상 제3자배정 유상증자…AI 신사업에 1조4809억원 투입

  • 브룩필드와 90억달러 PF 협의…8월 1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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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엔비디아로부터 10억달러(약 1조4809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한다. 엔비디아와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약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도 소각한다.

네이버는 27일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보통주 724만1564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0만4500원이며, 예상 조달금액은 1조4808억9983만원이다. 

납입 예정일은 오는 10월 30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20일이다. 

네이버는 조달 자금을 AI 팩토리 관련 신규 사업에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선결 조건으로 증자 자금을 제외하고 최소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주도하고,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을 담당한다. 2027년 상반기 55메가와트(MW)를 시작으로 같은 해 말 100MW, 2028년 200MW 규모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기가와트(GW)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첫 사업 거점은 네이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다.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유럽과 중동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프라 플랫폼 ‘DSX’도 도입할 예정이다.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브룩필드자산운용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보유 중인 자기주식 490만1094주를 오는 8월 3일 소각한다. 소각 예정 금액은 지난 24일 종가 기준 1조169억7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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