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에 따르면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5일 국회 본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김용만 국회의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 및 주요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외부 재원 확보와 지역 핵심사업의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간담회에는 오지훈·방미숙·강성삼·오민용 경기도의원과 정혜영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신선호 하남시의원도 참석했으며 하남시는 지방재정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주민 불편 해소와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정당을 넘어선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인건비와 복지비 등 경직성 경비가 늘어나는 데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까지 이어지면서 시 자체 재원만으로 교통과 교육, 산업기반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하고, 정부 예산안과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하남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의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교산지구 생활SOC 조기 확충과 기존 하남시민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 자족용지를 활용한 기업 유치도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협의 과제로 제시했으며 개발이 주택 공급에 머물지 않고 산업과 일자리, 교육·복지시설을 함께 갖춘 도시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미사섬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K-컬처 복합콤플렉스인 K-스타월드와 국가정원 조성사업도 주요 협력 과제에 포함됐으며 하남시는 개발 대상 면적의 약 30%에 공연·영상문화 산업시설을 조성하고 나머지 수변·둔치 공간에는 생태와 휴식 기능을 갖춘 정원을 배치하는 구상을 설명했다.
시는 해당 사업을 현실화하려면 경기도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지원과 국토교통부의 행정절차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민선 9기 계획에도 미사동 일원 93만㎡ 규모 국가정원과 대형 공연장·영상문화 산업단지를 연계해 2030년 착공을 추진하는 방안을 담았다.
교산지구 AI 혁신클러스터와 캠프콜번 개발, 기업 본사 유치 등을 결합해 2030년까지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들이겠다는 계획도 공유됐으며 이광재 위원장은 H2 부지와 교산지구를 활용한 AI 기반 사업이 하남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논의와 지원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 3호선의 적기 개통과 9호선 강일∼미사 구간 조기 추진,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GTX-D 노선의 황산·교산 경유를 묶은 ‘5철 시대’를 완성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앞서,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기존 신도시의 입주 초기 교통난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에게 ‘선이주 후철거’와 ‘선교통 후입주’ 원칙의 이행을 지속해서 요구했으며 3호선 정거장 위치 조정과 기반시설 공급 일정도 함께 협의해 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한 과제들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사업별로 국회와 경기도, 시의회가 맡아야 할 역할을 구체화하고 예산 반영과 행정절차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교산신도시 기반시설과 광역교통망, 미래 성장사업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하나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민선 9기 주요 계획에 교산 AI 혁신클러스터와 캠프콜번 복합개발, K-스타월드·국가정원,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광역철도망 확충을 핵심 과제로 반영했으며 앞으로 국회 예산 심의와 정부 부처 협의 일정에 맞춰 사업별 재원 확보와 행정절차 이행 상황을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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