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역사상 최고의 국산 명마로 칭송받던 ‘당대불패’가 지난 2일, 1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마사회는 당대불패가 경기도 안성시 안성팜랜드 휴양목장에서 폐사했다고 15일 밝혔다.
2007년생 밤색 수말인 당대불패는 2010년대 한국경마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다. 통산 32전 19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국내 최고 권위의 ‘대통령배(G1)’에서 한국 경마 최초로 3연패(2010~2012년)를 달성하며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다. 현역 시절 총 3억원의 우승 상금을 기부해 ‘경주마 기부왕’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이 운영하는 ‘명예경주마’로 선정돼 안성팜랜드에서 일반 시민 및 팬들과 교감하며 노후를 보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당대불패는 우승상금 등 3억원을 자신의 명의로 기부한 ‘경주마 기부왕’이자, 2010년대 한국경마의 부흥기를 이끈 영웅”이라며, “은퇴 후에도 일반 시민과 경마 팬들과 교감하며 마(馬)문화와 동물복지 인식을 널리 알려온 소중한 존재였다”고 고인을 기렸다.
오는 20일부터 약 한 달간 말복지종합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추모식이 운영되며, 오는 24일에는 안성팜랜드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오프라인 추모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은퇴한 명예경주마들이 휴양목장에서 평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안성팜랜드와 제주 성이시돌목장 등 전국 4개소에는 청담도끼, 클린업조이, 쏜살 등 총 8두의 명마들이 머물며 일반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가 부산 동구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산복도로 소풍’ 마을해설사 역량 강화 사업에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15일 열린 전달식에는 김정환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장, 강철호 동구청장, 김창근 동구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부산 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산복도로 소풍’ 프로그램 소속 마을해설사들의 전문 교육 및 운영 비용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산복도로 소풍’은 산복도로의 이야기를 주민과 관광객에게 전달하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동구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을 맡고, 동구청이 행정적 지원을 수행한다.
김정환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장은 “동구의 소중한 문화 자산인 산복도로를 알리는 해설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철호 동구청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준 한국마사회에 감사드린다”며 “마을해설사의 역량을 강화해 산복도로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더욱 풍성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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