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예산은 우리가"…군위군, 주민 참여로 9억 8천만 원 규모 사업 확정

  • 공영주차장 자동 차단기 설치·공중화장실 정비 등 군민 밀착 사업 대거 반영

주민참여예산위원회 3차회의 사진군위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3차회의. [사진=군위군]

대구시 군위군이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행정에 직접 반영해 예산 투명성을 높이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한다. 생활 밀착형 인프라 개선을 골자로 하는 다양한 맞춤형 사업들이 주민들의 직접 참여와 투표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대거 포함됐다.

군위군은 지난 15일 제3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총 9억 8000만 원 규모에 달하는 40건의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낙점했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들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공모전과 각 지역 읍·면 회의에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건의한 제안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이후 각 사업부서의 실무적인 타당성 분석과 예산위원회의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쳤으며, 군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한 주민투표 절차까지 밟아 공정성을 확보했다. 최종 분류를 살펴보면 전체 군위군 단위의 '군 참여형' 사업이 18건(6억 7000만 원), 각 읍·면 실정에 맞춘 '읍면 참여형' 사업이 22건(3억 1000만 원)으로 세분화되어 지역 맞춤형 분배가 돋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표 사업으로는 주차난 해소와 안전을 위한 공영주차장 내 자동 차단기 설치가 꼽힌다. 아울러 의흥면과 소보면의 전통시장 내 노후화된 공중화장실 개선, 휴식 공간 정비를 위한 위천수변테마공원 안심산책길 조성 등 실생활과 밀접한 민원 해결책들이 대거 포함됐다. 선정된 사업들은 대구시와 군위군의 심의 단계를 거쳐 최종 예산안에 반영될 계획이다. 군위군은 주민들이 제안한 참신하고 유용한 제안들이 실제 정책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빈틈없이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민 중심의 행정이 가시화되면서 행정 신뢰도 역시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주민참여예산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예산 낭비를 막는 훌륭한 장치로, 이번 군위군의 대규모 사업 선정은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가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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