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5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며 군민 건강 보호와 감염병 예방에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2023년 '강진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개정해 기존 60세 이상이던 지원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같은 해 4월부터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접종 비용 부담을 줄이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이를 통해 보건의료 형평성을 높이고 건강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장년층과 고령층에서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 후에는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 후유증이 장기간 이어지는 사례도 있어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보건당국은 대상포진이 의심될 경우 발진 발생 후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면 후유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예방접종을 통한 사전 관리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권장된다.
강진군은 지난 2020년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만1천여 명이 무료 접종을 받았다. 특히 지원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보다 많은 군민이 예방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접종 대상은 강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군민으로, 197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다. 다만 면역저하자와 이미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던 경우에는 회복 후 6개월에서 12개월이 지난 뒤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군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강진군보건소를 방문하면 별도의 예약 없이 접종받을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대상포진은 발병 이후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필요한 예방 서비스를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포진은 한 번 접종으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생백신을 활용해 지원되고 있으며, 접종 가능 여부와 건강 상태 등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사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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