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는 오는 29일 시민보고회를 앞두고 그동안 진행한 부서 업무보고와 주요 사업 현장 확인 결과를 종합하고 있다. 산업 분야에서는 세교3지구 개발계획, 첨단기업 유치, 연구개발 거점 조성, 기반시설 확충을 함께 다루며 향후 시정 운영에 반영할 정책 과제를 분류하고 있다.
인수위 업무보고에서는 세교3지구를 단순한 주택 공급지로 보지 않고, 기존 산업 기반과 연계해 일자리와 주거 기능을 함께 갖춘 도시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반도체 소부장 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기업 입지, 연구개발, 교통과 생활 기반시설이 동시에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세교3지구는 지난해 12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오산의 장기 도시구조를 바꿀 핵심 사업으로 떠올랐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오산시 가수동, 가장동, 금암동, 누읍동, 두곡동, 벌음동, 서동, 탑동 일원 430만7000㎡ 규모로 추진되며 3만3000가구 공급과 자족용지 조성을 통해 세교1·2지구와 연결되는 도시 확장축을 형성하게 된다.
지곶일반산업단지는 오산시 지곶동 일원 16만여㎡ 부지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이차전지 관련 기업 입주를 염두에 두고 추진되는 산업단지다. 입주 예정 기업이 주도하는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계획됐으며 오산시는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통해 기존 주거 중심 도시 구조에 산업 기능을 더하는 방향을 모색해 왔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오산 연구개발센터도 인수위가 살핀 주요 현장 가운데 하나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2025년 11월 오산시 가장동에 ‘어플라이드 컬래버레이션 센터 코리아’를 조성해 국내 반도체 고객사와 협력사, 연구·학술기관이 함께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는 협업 거점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산시는 세교3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연구개발센터 유치를 오산의 산업 체질을 바꿀 계기로 보고 첨단테크노밸리 조성 구상을 추진해 왔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수원, 화성, 용인, 평택 등 반도체 생산 거점과 가까운 입지가 오산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인수위는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살피면서도 민선 9기에는 산업 경쟁력 확보를 시민 생활 변화와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둘 계획이다. 세교3지구 개발로 늘어날 인구와 생활권 수요,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연구개발센터를 중심으로 한 협력기업 유치가 함께 맞물려야 도시 성장의 효과가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은 "산업 경쟁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세교3지구를 중심으로 산업 기반을 차근차근 갖추고 기업과 일자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29일 시민보고회에서 업무보고와 현장점검을 통해 검토한 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산업 분야를 포함한 민선 9기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시민보고회에서는 세교3지구 개발, 지곶일반산업단지, 첨단기업 유치, 연구개발 기반 확충 등 오산의 장기 성장 과제를 어떻게 시정 과제로 연결할지가 핵심 내용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