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스피 급등에 증권주 '활짝'…키움증권 9%대 강세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 반등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와 투자심리 개선 기대가 반영되며 그동안 조정을 받았던 증권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6분 기준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9.55% 오른 3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6.60%, 삼성증권은 6.79%, 미래에셋증권은 5.87%, NH투자증권은 5.04% 각각 상승하는 등 주요 증권사가 나란히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2.40포인트(2.74%) 오른 8703.42로 출발한 뒤 8900선을 회복했다.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증권업종도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됐다.

증권주는 올해 초 증시 상승과 함께 주가가 크게 뛰었지만 최근 두 달간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거래대금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1분기 호실적 이후 추가 실적 개선 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정은 거래대금과 실적이 1분기를 정점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며 "증시 시가총액 확대에도 거래 회전율은 올해 1월 이후 더 높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전율 둔화는 신규 투자자 유입 속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다만 증권업의 성장 기반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리테일 투자 저변 확대와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증권사의 사업 기회는 구조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브로커리지 중심에서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IB)까지 성장 축이 확대되면서 산업의 체질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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