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장수의 기쁨 이웃과 나누다…90세 김양하 어르신, 성금 50만원 기탁

  • 북삼동 효행제 장수축하금 절반 어려운 이웃 위해 쾌척 "받은 사랑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싶다" 따뜻한 나눔 실천 감동

제13회 북삼동 효행제에서 장수 어르신으로 선정된 김양하90 어르신가운데이 장수축하금의 절반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며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동해시
제13회 북삼동 효행제에서 장수 어르신으로 선정된 김양하(90) 어르신(가운데)이 장수축하금의 절반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며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동해시]

동해시 북삼동에서 열린 효행제의 감동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다. 제13회 북삼동 효행제에서 장수 어르신으로 선정된 김양하(90) 어르신이 장수축하금의 절반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며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북삼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최된 제13회 북삼동 효행제에서 장수 어르신으로 선정된 김양하 어르신은 최근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해 달라며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김 어르신이 전달한 성금은 효행제 공경례 행사에서 장수 어르신으로 선정돼 받은 장수축하금 100만원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축하와 존경의 의미로 받은 소중한 상금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으면서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북삼동 효행제는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지역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매년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있으며, 장수 어르신 선정과 공경례 행사 등을 통해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러한 행사에서 장수 어르신으로 선정된 김양하 어르신은 축하의 의미로 받은 지원금 일부를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효행제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양하 어르신은 “많은 분들의 축하와 관심 덕분에 뜻깊은 상을 받게 됐다”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작은 금액일 수 있지만 꼭 필요한 분들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가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어르신의 선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도 잔잔한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신의 기쁨을 이웃과 나누는 모습은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지역사회에 세대 간 존중과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는 평가다.
 
기탁된 성금은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생활고를 겪는 가정과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돼 실질적인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진숙 북삼동장은 “장수의 기쁨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주신 김양하 어르신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르신의 따뜻한 뜻이 지역사회 곳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성금을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부는 금액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어른으로서 보여주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주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김양하 어르신의 기부는 나눔의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크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평생을 성실하게 살아온 어르신의 따뜻한 선택은 지역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장수의 축복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모습이 아름답다”,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 전체를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있다”며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번 기탁은 나눔과 배려, 그리고 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는 북삼동의 따뜻한 지역문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어르신의 선행이 더 많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으로 이어져 서로를 돌보는 건강한 공동체 조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북삼동은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민관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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