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대형 스포츠웨어 업체 룰루레몬 애틀라티카의 중국 법인은 16일 세계유산으로 알려진 '만리장성'에서 열었던 홍보 행사와 관련해 "인식이 부족했다"라며 사과했다. 행사에서 사용된 북이 '일본의 전통 북(와다이코)과 매우 흡사하다'는 이유로 인터넷상에서 비판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여러 중국 매체에 따르면, 발단이 된 것은 룰루레몬이 5월 말 베이징시 만리장성에서 개최한 요가 행사였다. 행사에서는 인기 배우가 북 연주를 선보였으나, 타악기 전문가 등으로부터 "북의 형태와 연주 스타일이 일본의 북과 매우 흡사하며, 중국의 전통 북이 아니다"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룰루레몬 측은 "당나라 시대의 갈고(羯鼓, 중국 전통 북의 일종)를 본뜬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역사 인식 등을 둘러싸고 인터넷상에서 비판이 확산했다.
룰루레몬은 성명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여 초기 단계에서 잠재적인 문제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 북 연주 기획과 심사 역시 더욱 신중하고 면밀하게 진행했어야 했다"라고 사과하며, 관련된 광고를 모두 내렸다고 설명했다.
룰루레몬의 요가웨어는 중국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2026년 1분기(2~4월) 중국 시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억 7,840만 달러(약 770억 엔)로,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