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AI지방시대=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게 묻는다] AI 반도체 패권, 용인은 세계 최대 반도체 도시가 돼야 한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만드는 대한민국 AI 반도체 수도

AI 시대의 석유는 데이터이고, 데이터를 움직이는 엔진은 반도체다. 지금 세계는 AI 경쟁을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반도체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엔비디아와 AMD를 앞세우고 있고, 중국은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추격에 나섰다. 한국 역시 반도체 경쟁력을 국가 생존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가 바로 용인이다.

삼성전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동시에 들어서는 곳이기 때문이다. 재선에 성공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을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니라 AI·반도체 창업 생태계가 살아 있는 ‘용인판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조 원 규모의 ‘실리콘 용인펀드’ 조성과 AI·반도체 창업도시 육성이 대표 공약이다.

질문은 하나다.

용인은 과연 세계 최대 반도체 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AI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수 있을까.

 
이상일 용인시장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이상일 용인시장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반도체가 국가 경쟁력이 된 시대, 용인이 중심에 서다



20세기 산업혁명의 상징이 자동차였다면 21세기 AI 혁명의 상징은 반도체다. 생성형 AI가 확산될수록 더 많은 GPU와 메모리 반도체가 필요하다. AI 서버 한 대가 소비하는 반도체 규모는 과거 슈퍼컴퓨터를 능가한다. 결국 AI 경쟁의 승패는 반도체 경쟁력이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용인은 이러한 변화의 최대 수혜지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동시에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산업단지 하나가 아니다. 설계와 생산, 소재와 장비,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이 집적되는 거대한 생태계다.


이상일 시장은 이러한 흐름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는 용인을 대한민국 반도체 수도를 넘어 글로벌 AI 반도체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공장을 짓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대학, 연구소와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과거 한국 경제를 이끈 것은 울산의 자동차와 포항의 철강이었다. 앞으로는 용인의 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용인판 실리콘밸리, 창업도시의 꿈은 실현될 수 있을까



이상일 시장의 공약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용인판 실리콘밸리’다.

많은 지방정부가 기업 유치를 이야기하지만 그는 창업 생태계를 이야기한다. 미국 실리콘밸리가 강한 이유는 공장이 많아서가 아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기업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산업진흥원을 확대하고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 체계를 구축해 AI와 반도체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실리콘 용인펀드’를 조성하고 별도의 청년펀드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는 상당히 의미 있는 접근이다.

반도체 산업은 대기업 중심 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혁신은 스타트업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미국 엔비디아 역시 작은 스타트업에서 출발했다. AI 시대에는 거대한 공장보다 혁신 기업이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

용인이 진정한 반도체 도시가 되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주변에서 수천 개의 AI·반도체 스타트업이 탄생해야 한다. 이상일 시장의 실리콘밸리 구상은 바로 그 지점을 겨냥하고 있다.



AI 시대의 핵심은 인재다



반도체 공장은 돈으로 지을 수 있다.

그러나 인재는 돈만으로 만들 수 없다.

AI 시대의 가장 치열한 경쟁은 인재 확보 경쟁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수천억 원의 연봉을 제시하며 AI 연구자를 영입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용인은 인재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경희대 국제캠퍼스와 단국대, 명지대,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등 주요 대학이 자리하고 있다.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


이상일 시장은 대학과 기업을 연결해 AI·반도체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연구개발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AI 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서 나온다. 아무리 좋은 산업단지를 만들어도 우수한 엔지니어와 연구자가 없으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

실리콘밸리가 강한 이유도 스탠퍼드대와 버클리대가 있기 때문이다. 보스턴이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이유도 MIT와 하버드가 있기 때문이다.

용인 역시 반도체 도시를 넘어 AI 혁신도시가 되려면 인재가 모이는 도시가 돼야 한다. 결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도 사람에게 달려 있다.

교통과 정주환경, 세계적 산업도시의 마지막 퍼즐



산업 경쟁력은 공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세계적 인재가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

이상일 시장이 GTX와 철도망 확충, 광역교통 개선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엔지니어와 반도체 연구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용인은 이미 수도권 최대 규모의 도시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앞으로는 단순한 인구 규모가 아니라 도시의 질이 중요해질 것이다. 교육과 문화, 주거와 교통이 함께 발전해야 세계적인 첨단산업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장기전이다. 한 번의 투자로 끝나지 않는다. 수십 년 동안 인재와 기업이 계속 모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주환경과 도시 경쟁력이 필수다.

결국 용인의 진짜 경쟁 상대는 국내 다른 도시가 아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텍사스 오스틴, 대만 신주과학단지 같은 글로벌 혁신도시다.



AI 반도체 수도를 넘어 AI 문명의 수도로



지금까지 용인의 성공 공식은 반도체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AI가 더해져야 한다.

반도체는 AI 시대의 기반시설이다. 하지만 AI 서비스와 로봇, 자율주행과 바이오까지 연결될 때 비로소 진정한 산업혁명이 시작된다.

이상일 시장이 AI·반도체 창업도시를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도체 생산에 머물지 않고 AI 혁신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시대의 세계적 도시는 단순히 생산기지가 아니다. 기술과 자본, 인재와 창업이 끊임없이 순환하는 혁신 플랫폼이다.

용인이 그런 도시가 된다면 대한민국은 AI 반도체 경쟁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

 

용인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실험이 진행되는 도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두 개의 거대한 축 위에 AI와 창업,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이 더해지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을 세계적인 AI 반도체 도시이자 실리콘밸리형 창업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1조 원 규모의 실리콘 용인펀드와 AI·반도체 창업 생태계 조성이 그 핵심이다.

만약 이 비전이 성공한다면 용인은 단순한 특례시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심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AI 시대의 승자는 반도체를 많이 만드는 도시가 아닐 수 있다.

반도체와 AI, 창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가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 국회의원을 거쳐 민선 8기에 이어 민선 9기 용인시정을 이끌게 됐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삼성전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치며 용인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용인판 실리콘밸리’ 구축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며 AI·반도체 창업도시 육성을 약속했다. 특히 1조 원 규모의 ‘실리콘 용인펀드’를 조성해 청년 창업과 기술 창업을 지원하고, AI·반도체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그의 목표는 용인을 단순한 반도체 생산도시가 아니라 세계적인 AI 혁신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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