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시장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장기화로 원자재 수급과 물류 여건이 영향을 받으면서 쓰레기봉투 부족을 우려하는 시민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제 판매 현장의 상황을 확인하고 시민 목소리를 듣기 위해 동탄의 한 마트를 찾았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행정에서 파악한 내용과 달리 현장에서는 여전히 종량제봉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정 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편을 더 꼼꼼히 살피고, 단순한 공급량 확인을 넘어 판매처별 수급 상황과 구매 동선을 함께 고려한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3월 종량제봉투 수급 불안 우려가 확산되자 정 시장 주재 시정전략회의에서 해당 사안을 긴급 안건으로 다루고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당시 시는 상반기 제작에 필요한 원료를 확보해 생산은 이어지고 있다고 안내하면서도, 시민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각 구청을 중심으로 판매처 실태 파악과 현장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종량제봉투는 생활폐기물 배출에 필요한 기본 공공물품으로, 일시적인 공급 불균형이 생기면 시민 생활 불편이 곧바로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인구가 빠르게 늘어난 동탄 등 신도시 생활권에서는 대형마트, 편의점, 근린상가 등 판매처별 재고 흐름이 시민 체감도와 직접 연결돼 행정의 현장 확인과 물류 조정이 중요하다.
화성시는 공급 단계에서 제작 물량과 배송일정을 확인하는 동시에 판매 단계에서 실제 구매 가능 여부를 점검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특정 규격 봉투 수요가 몰리거나 판매처별 입고 시점이 달라지면 행정상 공급이 이뤄졌더라도 시민 입장에서는 구매가 어렵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화성시는 종량제봉투 판매처와 배송일정 안내를 통해 시민들이 가까운 판매처의 수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구청과 읍·면·동을 중심으로 현장 민원을 수시로 파악할 계획이다. 시는 국제 원자재 수급과 물류 여건 변화가 장기화될 가능성에도 대비해 제작·배송·판매 단계별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시민들이 생활폐기물 배출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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