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열 청양군수 당선인, 민선 9기 준비위 출범 "군민 삶 바꾸는 새로운 청양 만들겠다"

  • '함께 그려나갈 새로운 청양' 비전 제시…군민 화합·공약 실행력 강조

  • 김찬배 전 충남경제진흥원장 위원장 위촉…3개 분과 12명 체제 가동

사진허희만기자
김홍열 청양군수 당선인 민선 9기 준비위 출범 기자회견 모습[사진=허희만기자]


김홍열 청양군수 당선인이 민선 9기 군정 인수와 정책 설계를 담당할 준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군정 구상에 들어갔다.
 

‘민선 9기 청양군수직 준비위원회’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청양군 고추문화마을 H2O센터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현판식 직후 김 당선인은 준비위원과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민선 9기 군정 비전인 ‘함께 그려나갈 새로운 청양’과 핵심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오후 2시 같은 장소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를 개인의 승리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청양을 새롭게 바꾸고 군민의 삶을 실제로 더 나아지게 만들라는 군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 이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군민 화합’을 꼽았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의 군정에는 편 가르기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저를 지지한 군민뿐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한 군민의 뜻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청양 발전의 기준은 오직 군민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청양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촌 인력 부족, 지역경제 침체라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농업 기반과 자연환경, 군민의 역량을 바탕으로 충분히 재도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농촌은 더 이상 단순한 생산 공간이 아니라 먹거리와 에너지, 돌봄과 휴식, 기술과 정주가 결합되는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청양을 작기 때문에 약한 지역이 아니라, 작기 때문에 더 빠르고 세밀하게 바꿀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민선 9기 군정의 5대 중점 방향으로 △어르신이 안심하고 사랑받는 청양 △농업과 기술이 만나는 청양 △햇빛이 군민의 공동 이익이 되는 청양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는 청양 △사람이 머물고 찾아오는 청양을 제시했다.
 

우선 24시간 초밀착 안심케어 시스템을 통해 돌봄과 식단, 간호, 의료기기를 촘촘히 연결하고 어르신들이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AI 농사로봇 실증단지를 조성해 농촌 인력난과 반복 노동 문제를 해결하고, 청양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햇빛연금 구독사업을 통해 지역 자원을 군민과 마을공동체의 소득으로 돌려주는 주민소득형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미래교육특구, 책빛 프로젝트, 아침밥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아이들이 청양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교육 때문에 떠나는 청양이 아니라, 교육 때문에 찾아오고 투자하는 청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청양 파크골프 사업을 비롯해 꽃길, 물길, 백록길, 블루길 조성, ‘즐겁다 백문도 보랏빛 로드’, 생활음악인 페스티벌 정례화 등을 통해 청양의 자연과 문화, 먹거리를 지역경제와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공약 추진 과정에서 실행 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공약별로 예산과 재원, 법적 검토, 인허가, 추진 시기와 담당 부서를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바로 할 수 있는 일은 빠르게 시작하고, 준비가 필요한 일은 차근차근 계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는 군정을 실제로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라며 “공직자를 존중하고 신뢰하면서도 행정은 더 현장 중심, 적극 행정, 성과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치권과의 협력 의지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지역 발전에는 진영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군민에게 필요한 길이라면 국회의원과도 적극 소통하고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행정과 경제 분야 전문가인 김찬배 전 충남경제진흥원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3개 분과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산업·경제·행정분과는 오진기 전 충남도 농정국장, 문화·관광·환경분과는 우제권 전 청양군미술협회장, 기획·사회·복지분과는 조성현 전 청양군 기획감사실장이 각각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분야별 자문위원 4명을 추가로 위촉해 정책 검증과 공약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홍열 당선인은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의 말씀을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작지만 강한 농촌도시, 군민이 행복한 청양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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