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40년 준비한 경기교육 대전환 시작"

  • 교권 회복·교육자치·AI 교육체제 전환 제시

  • "소통과 협력으로 교육개혁 추진하겠다"

사진강대웅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자가 4일 새벽 수원 선거캠프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대웅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안민석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당선을 확정하며 경기교육을 이끌게 됐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4일 새벽 수원 선거캠프에서 당선 인사를 통해 교육 혁신과 교권 회복, 교육자치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경기교육 대전환'을 선언했다.

안민석 당선인은 "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뜻이 이번 선거 결과로 이어졌다"며 "도민과 교육계의 요구를 바탕으로 경기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 당선인은 교사와 교수, 국회의원을 거치며 교육 현장과 정책을 경험한 시간을 언급하며 "40년을 준비해 온 교육개혁을 이제 경기도에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당선인이 제시한 교육 비전의 중심에는 '정의롭고 상식적인 경기교육'이 자리하고 있다. 교육 현장의 불평등과 관행적 문제를 개선하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안민석 당선인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교육체계 구축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독서와 예술, 체육을 기반으로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이른바 '경기 LAS 교육'을 추진하고, 암기와 주입식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토론과 질문 중심의 수업 혁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안민석 당선인은 교사가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전사고 면책권 보장과 교사 권익 확대를 위한 법·제도 개선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교육자치 강화 역시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현재 교육감 중심의 권한 구조를 지역 중심 체제로 전환해 25개 교육지원청의 권한을 확대하고 지역별 교육 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행정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학교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인사 혁신 방안도 언급하며 학교장의 임기 운영 방식 개선과 현장 중심 교육행정 강화를 통해 학교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안민석 당선인은 "30년 전 교육 체제로는 AI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을 준비시킬 수 없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도 바뀔 수 있다"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 도민과 함께 경기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교육자치와 기초학력, 교권 회복, AI 기반 미래교육 체계 구축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치러졌으며, 안민석 당선인의 향후 교육개혁 구상이 경기교육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강대웅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자가 4일 새벽 수원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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